아웃렛 시장 ‘전성기’ 되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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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출점 급증… 중국, 캐나다, 유럽도 활기

2013-06-07 오후 8:18:15

최근 미국을 비롯한 유럽, 중국, 캐나다 등 전 세계 시장에 아웃렛 붐이 일고 있다.


아웃렛 시장이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최근 백화점, 가두점 등 정상가 유통 업체의 성장이 주춤한 가운데 아웃렛이 추가 출점을 이어가며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것이다.


미국은 50여 개의 신규 아웃렛 센터를 건립한다는 계획을 최근 밝혔다. 이 센터들이 완공되면 전체 아웃렛 점포수는 25% 증가한 270여 개가 된다. 이는 미국 아울렛 시장의 최전성기였던 1999년 285개와 맞먹는 수치다.


◇ 유명 기업 가세해 시장 확대


아웃렛 시장이 활기를 띠면서 이에 동참하려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
영국 아웃렛 기업 맥아더글렌그룹의 아드리안 넬슨 그룹 임대 담당자는 “최근 유통 업체들마다 아웃렛 사업에 관심을 보이며 관련 프로젝트들을 쏟아내고 있고, 이 중 1/3 가량이 실제 출점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탠저 아웃렛 회장 겸 CEO인 스티븐 B. 탠저는 “미국의 아울렛 열풍이 당분간 사그라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유명 브랜드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아웃렛이 백화점을 선호하던 소비자들의 발걸음을 이끌고 있다”며 “경제적 호황기에는 바겐세일을 선호하는 정도지만 불황에는 바겐세일을 꼭 필요로 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 정상가 매장까지 위협하다


발류 리테일 뉴스는 2012년 아웃렛 산업의 매출을 2011년보다 30억 달러(3조3810억원) 높은 254억 달러(28조6258억원)로 추정했다.


업체별 매출을 살펴보면 대형 아웃렛 회사인 탠저 팩토리 아웃렛이 2011년보다 2.3% 증가한 4078달러(459만5906원), 사이먼 프로퍼티그룹은 5.4% 증가한 5494달러 (619만1738원)를 기록했다.


업계에 따르면 아웃렛 매장들은 종종 일반 매장의 매출을 넘어서기도 하며, 일부는 정상가 매장 매출에 두 배를 넘어서는 경우도 있다. 아웃렛 센터들 역시 일반 쇼핑몰의 두 배의 실적을 내기도 한다.


◇ 중국, 캐나다, 유럽도 아웃렛 붐


아웃렛 열풍은 미국만의 일이 아니다. 영국의 밸류 리테일 회장이자 밸류 리테일 차이나의 공동 회장스캇 맬킨은 “유럽 9개 지역의 자사 아울렛 센터가 지난해 m2당 1만8246달러(2056만3242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 중 코츠월즈 인근의 비스터 빌리지 센터의 수익은 m2당 3만2200달러(3628만9400원)에 달한다. 이 같은 매출을 기록한 데는 여행자들도 상당한 공헌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맬킨에 따르면 유럽 외곽지역에 위치한 밸류 리테일 아울렛을 찾는 전체 손님의 25~30%가 여행객이다.


중국의 아울렛 산업도 활기를 띠고 있다. 밸류 리테일은 내년 쑤저우 지역에 100여 개의 부띠끄와 레스토랑을 갖춘 아웃렛 센터를 오픈할 예정이다. 또 상하이 디즈니랜드에도 아웃렛 센터 오픈을 검토 중이다.


캐나다도 마찬가지다. 맬킨은 최근 30개 아웃렛 출점에 대한 계획안을 발표했으며 맥아더글렌도 벤쿠버 국제공항 인근에 3만4374 m2 규모의 아웃렛 센터를 내년에 오픈한다.




서모란 객원기자
smr@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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