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셔리 업계 성장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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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성장률 한 자릿수로 전망

2013-06-01 오후 2:42:34

럭셔리 업계의 성장세 더딘 걸음을 보이고 있다. 베인앤코에 따르면 올해 성장세는 4~5% 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까지 이어지던 럭셔리 업계의 성장세가 올해는 주춤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베인앤코(Bain & Co)가 발표한 ‘럭셔리 제품 시장조사’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럭셔리 업계의 매출 증가는 4~5% 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2015년 까지 5~6%의 성장세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매년 두 자리 성장세를 기록해온 최근 3년간의 성장세에 비해 저조한 수치다.


◇ 2500억 유로 돌파 눈 앞에


베인앤코는 이탈리아 럭셔리 제품 관련 연합체인 폰다지오네 알타감마(Fondazione Altagamma)와 함께 올해의 럭셔리 마켓 시장조사 보고서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2012년 럭셔리 업계의 매출은 10% 성장한 2120억 유로(한화 304조5931억원). 2012년 상반기의 강력한 성장세가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또한 럭셔리 업계가 2500억 유로(359조1900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으며 향후 5년 안에 이를 실현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 동남아·남미 주 타깃으로 부상


베인앤코는 소득이 높지만 아직 부유층이 아닌(HENRYs/High Earnings, Not Rich Yet) 소비자가 성장세를 이끌어 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신흥시장의 중산층과 여행객들도 럭셔리 업계의 주 타깃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중 동남아시아와 남미 지역의 성장세가 눈에 띈다. 특히 높은 관세라는 거대한 장벽에도 불구하고 월드컵과 올림픽이라는 호재가 작용하면서 브라질 지역의 성장이 두드러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베인은 브라질, 멕시코 지역의 매출이 12%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으며, 이들 국가의 강세에 힘입어 미주지역 매출은 5~7% 가량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동남아시아 지역은 신규 매장 오픈과 홍콩과 마카오의 관광객 증가 덕에 20% 이상 급성장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미국과 두바이 마켓도 주목


미주 지역도 신규 매장과 온오프라인 마켓에 대한 투자가 늘면서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


일본은 엔화 평가절하에 의해 5%대 성장에 머무를 것으로 보이며, 중국은 최근 몇 년간의 급성장 추세와 달리 7%의 매출 증가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은 지난해에 이어 소비 침체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두바이는 중동 비즈니스 중심지로 여전히 각광받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특히 러시아, 인도, 아프리카 사람들이 즐겨 찾아 최근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베인은 두바이가 2025년 1995년에 비해 다섯 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한편 의류 소비가 회복세를 보임에도 불구하고 가장 큰 소비를 나타내는 분야는 가죽제품과 액세서리 분야로 나타났다. 특히 고가의 럭셔리 제품군의 경우 시계 소비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



서모란 객원기자
smr@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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