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리야」 「샐리나스」 「레니 니마이어」 컬렉션. |
하의는 시스루, 상의는 메탈 소재의 탑으로 구성된 합성고무 수영복이 브라질 비키니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 지난달 개최된 패션 리오 2013~2014 봄 컬렉션은 올 여름 바키니 트렌드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샐리나스」, 60년대 스타일 담아
지난달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랜드마크 ‘슈가로프 산’이 보이는 글로리아 마리나에서 ‘패션 리오’가 개최됐다. 「레니 니마이어」 같은 베테랑 디자올 여름 비키니 트렌드 한자리에이너부터 최근 떠오르는 「트리야」까지, 25명의 디자이너들이 개성 넘치고, 아름다운 비치웨어를 선보였다.
젊은 여성들이 가장 선호하는 브랜드 중 하나인 「샐리나스」는 트레이드 마크였던 밝고 컬러풀한 프린트에서 벗어나 블랙과 화이트 도트 무늬를 바탕으로 우아하고 세련된 컬렉션을 선보였다. 펠리니의 ‘라 돌체 비타’에서 영감을 받은 60대 스타일의 맥시 탑 상의와, 하이라이즈 하의, 로우 컷 핫팬츠 등으로 구성됐다.
레몬 컬러와 흰색, 푸른색이 어우러진 비키니와 카프리 팬츠, 빨간 체크무늬 셔츠 등의 데이웨어도 참가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블루맨」 「알렉산드레 헤르치코비치」 컬렉션. |
◇ 「블루맨」, 열대 브라질의 정취를
「블루맨」의 섬머 컬렉션은 마리나 옥외의 대형 텐트에서 진행됐다. 「블루맨」은 이번 패션위크에 앞서 리우데자네이루 시내 코파카바나 팰리스 호텔에서 쇼를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시즌 콘셉은 ‘브라질의 트로피컬 왕국.’ 과일, 새, 동물 등 브라질의 트로피컬 이미지를 브라질의 왕가, 푸른색과 흰색의 포르투갈 세라믹 타일 무늬 등과 혼합했다. 남성복도 같은 무늬를 사용한 브리프와 트렁크로 구성했다.
「레니 니마이어」는 가는 합성고무와 두꺼운 스판덱스를 사용, 마치 건축작품 같이 구조적인 수영복을 선보였다. 간결한 디자인에 단색과 흙색, 검은색, 흰색, 베이지 등의 색을 사용했다. 가장 처음 선보인 긴 퍼프 소매가 달린 흰색 원피스 수영복이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 냈으며, 빨간색과 노란색의 패턴이 그려진 블랙 터틀넥 원피스 수영복, 흰색과 오렌지 색의 페플럼 스커트가 달린 블랙 원피스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 데일리 룩으로도 손색없는 비치웨어
일부 디자이너들은 베이직 서머 드레스, 짧은 반바지, 스커트 등으로 구성된 데이웨어 컬렉션을 선보였다.
「알렉산드레 헤르치코비치」는 갈색 가죽과 어두운 데님으로, 노동자의 유니폼을 연상케하는 컬렉션이 인상적이었다.
리처드 아베든의 ‘인더 아메리칸 웨스트’의 사진 시리즈의 광부, 농부 등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됐다. 데님을 밝은 음영과 홀치기 염색한 여성용 드레스, 끈이 달린 바지 등으로 구성된 의상들이 ‘여름’을 상징하는 다른 콜렉션들 사이에서 단연 돋보였다.
서모란 객원기자
smr@fi.co.kr
- Copyrights ⓒ 메이비원(주) 패션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