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그랜드 게이트웨이 66은 조류독감 유행에도 불구, 매출에 거의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전했다. |
중국에서 조류독감으로 인한 사상자가 나오고 있지만, 도심의 쇼핑몰들은 이에 영향을 받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현지 관계자에 따르면 2000만명이 거주하는 상하이 도심은 연일 쇼핑객들로 북적거렸다.
중국 신화통신에 따르면 지난 9일 기준 18명의 사람들이 H7N9 조류독감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보고 됐으며 사망자는 총 6명이다. 양성 반응을 보인 감염자가 발견된 지역은 상하이, 장수성, 저장성, 안후이 성 등이다. 상하이 정부는 조류독감에 감염된 비둘기가 발견된 이후 지난 5일 시내 위치한 농가의 수천만 마리의 판매용 조류를 살처분할 것을 명령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상하이 내 농산물 시장도 모두 문을 닫았다. 상하이 미국 영사관은 “가까이에서 상황을 모니터링 하고 있다”며 “질병통제예방센터와 베이징, 상하이 자치 정부와 함께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 고 밝혔다. 하지만 쇼핑객들은 조류독감의 확산에 개의치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쉬후이 지역 그랜드 게이트웨이 「쥬시 꾸뛰르」와 「아르마니 익스체인지」의 매장 직원들은 쇼핑객들의 숫자가 평소와 비슷하다 밝혔다.
플라자 66에 위치한 「크리스챤 디올」, 「셀린느」, 「프라다」 부띠끄의 직원들도 같은 반응을 보였다. 일부의 시민들만이 마스크를 쓰고 공공 장소에 나타났다.
그랜드 66 근처에서 쇼핑을 하고 있던 20세의 대학생 요킹 왕씨는 조류독감에 대해 “신경쓰지 않는다”며 “닭고기나 돼지고기를 구매하진 않지만 쇼핑몰에서 쇼핑은 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수천만 마리의 죽은 돼지들이 상하이 근처의 강에서 발견됐다. 관계 당국은 이 같은 떼죽음이 조류독감과 관련 있다는 어떤 증거도 없다고 밝혔다.
의학 전문가들은 조류독감 H7N9 바이러스의 확산이 아직 심각한 수준은 아니라고 말하고 있다. 하지만 H7N9 조류독감은 변이를 일으키기 쉬우므로 주의를 요구하고 있다.
서모란 객원기자
smr@fi.co.kr
- Copyrights ⓒ 메이비원(주) 패션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