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과 사회적 이슈가 ‘인도’에서 랑데뷰
가+
가-
뭄바이서 라크메 패션위크 개최

2013-04-12 오전 10:22:14

① 인도 여배우 재클린 페르난데스는 PETA 인도 지부와 함께 유기견 입양 캠페인을 벌였다

 


지난달 뭄바이에서 라크메 인도 패션위크가 치러졌다. 이번 행사에는 급성장 중인 인도 시장의 수많은 바이어들과 40여명 이상의 인도 출신 디자이너들이 행사장을 가득 메웠다. 유기견 문제, 인도 낙후 지역 문제 등 사회문제를 패션에 접목시킨 다양한 시도도 눈에 띄었다.


◇ 인도계 디자이너들 금의환향
인도계 뉴욕 디자이너인 나엠 칸(Naeem Khan)에게 이번 패션위크는 인도에서 진행된 첫 쇼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 인도 출신으로 미국에서 이름을 날린 디자이너의 귀향은 인도 패션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칸은 영부인 미셸 오바마 외에 비욘세, 페넬로페 크루즈, 에바 롱고리아, 레아 미셸, 테일러 스위프트, 레이디 가가, 캐리 언더우드, 플로렌스 웰츠, 에밀리 블런트, 요르단 누어 여왕 등의 패션계 안팎의 유명인사들의 선택을 받은 것으로도 유명하다. 칸은 자신의 의상에 대해 클래식하다고 평가하며 세계 어디에서나 통용되는 ‘국제적인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칸은 최근 브라질에 신규 매장을 오픈했다. 브라질 매장을 포함해서 칸은 중동, 인도네시아, 일본, 타이완, 싱가포르 등에 해외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역시 인도 출신인 디자이너 타룬 타힐리아니 (TarunTahiliani)는 패션위크 개막을 알리는 장외 쇼를 통해 바이어와 패션계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보도에 따르면 87명의 디자이너 중 상당수가 인도 델리와 뭄바이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20명의 디자이너가 델리, 32명의 디자이너가 뭄바이 출신이다.


◇ 사회적 이슈, 패션을 만나다
이번 라크메 패션위크는 다양한 사회적 문제를 다뤘다는 점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디자이너 비크람 파드니스는 인도 낙후지역 우대 정책을 위한 NGO 스와데스(Swades)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40명의 발리우드 스타들과 지역 유명인들이 함께 런웨이를 걷도록 했다.
 
스타들과 지역인사들 모두 카다르 직물로 만든 의상을 입고 등장했다.
인도 여배우 재클린 페르난데스는 동물을 인도적으로 사랑하는 사람들(PETA) 인도지부와 함께 유기견 입양에 관한 캠페인을 벌였다.


한편 인도 패션계는 행사 중 진행된 워크숍에서 쇠퇴하고 있는 인도 섬유산업의 지역 기능공들과 직공들을 도와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이 자리에서 디자이너 리튜 쿠마르는 워크숍에서 인도의 섬유를 모던한 실루엣으로 재탄생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 심플한 실루엣과 세련된 색감 눈에 띄어
인도산 직물의 현대적 해석을 위한 시도는 런웨이에서 뚜렷하게 나타났다. 크림색, 화이트, 흑백 컬러가 네온컬러와 함께 쇼를 주도 했으며 현란하고 커다란 꽃무늬, 기하학적 패턴 등도 눈에 띄었다.
망사와 시어 패브릭의 사용도 눈에 띄었으며 컬러 블로킹을 통한 실험적인 시도도 있었다. 40여명의 디자이너들이 호랑이에게서 영감을 받은 의상을 제작했다.


이중 바이샬리 S, 소갓 폴, 아르준 칸나 등 세 명의 디자이너들은 인도의 거대 통신사인 에어셀이 후원한 콘테스트에서 수상해 각각 2만5000루피(51만4000원)의 상금을 받았다.


② 나엠 칸의 컬렉션 의상. 인도계 뉴욕 패션 디자이너 나엠 칸에게 이번 패션위크는 인도에서 개최한 첫 쇼이다. ③ 타룬 타힐리아니는 패션위크 개막을 알리는 오프사이트(장외) 쇼를 통해 바이어와 패션 관계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서모란 객원기자
smr@fi.co.kr

- Copyrights ⓒ 메이비원(주) 패션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메이비원(주) | 대표:황상윤 | 개인정보보호책임자:신경식
사업자등록번호:206-81-18067  | 통신판매업신고:제2016-서울강서-0922호
TEL 02)3446-7188  |  Email : info@fi.co.kr
주소 : 서울특별시 강서구 마곡중앙8로 1길 6 (마곡동 790-8) 메이비원빌딩
Copyright 2001 FashionInsight co,.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