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의식이 강한 디자이너 케네스 콜이 인종차별·성차별 논란에 시달리고 있다. 동성애자에 대한 우호적인 시선, 여성의 낙태 선택권 주장, 사업수익 일정 부분 기부 등 전진적인 사업방침으로 인권협회의 칭송을 받아온 케네스 콜을 난처하게 만든 인물은 한국 출신의 前 여직원인 민모씨로 회사내에서 한국인(황인종)이라는 이유로 지속적인 차별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케네스콜」에서 2년 간 국제 라이선스 코디네이터로 활약해 온 그녀는 인종차별·성차별적인 회사 분위기에 대해 상관들에게 시정을 요구했지만 아무런 조치가 취해지지 않았다면서 美고용기회평등위원회(Equal Employment Opportunity Commission)에 제소했다.
이번 사건은 정치적 슬로건이나 AIDS, 홈리스 등을 제품 광고에 등장시켜 진보적인 이미지를 심어온 케네스 콜이 내부적으로는 여성 성차별·인종차별을 묵과했다는 비난을 일으킬 소지가 높다.
예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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