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없는” 패션이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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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2-28 오후 12:00:08

신체의 자유로움을 배가시키는 ‘Tagless, Seamless’ 파워가 거세지면서 패션계는 불필요한 장치(?)를 의류에서 없애는 데 골몰하고 있다. 택도 없고 이음새도 없는, 즉 ‘택(인식표)이 달리지 않고(tagless), 솔기가 없는(seamless)’ 옷은 신체에 불필요한 자극과 마찰을 없애 편안한 감촉을 주고 겉옷의 옷맵시를 살려주기 때문에 앨러지가 있는 사람, 패션에 민감한 사람 모두에게 인기가 높다. 패션이 사회적인 산물이라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매시즌 어패럴 트렌드는 당시의 사회적 상황과 시대적 욕구를 반영하며 모습을 바꾼다. 1, 2차 세계대전은 여성들의 바지 착용을 당연하게 만들었고 트렌치 코트, 모자, 방수시계는 패션의 자연스런 일부가 되었다. 히피가 파워풀한 ‘정치사회적 컨셉’으로 자리잡을 수 있었던 것도 히피 특유의 복장―낡은 청바지의 에스닉한 튜닉, 셔츠, 반다나, 에스빠드릴―이 젊은 층의 마음을 사로잡았기 때문이다. 또 하나 패션의 변화를 가져오는 요소는 테크놀로지의 발달이다. 서로 별개의 분야처럼 자리잡은 패션과 테크놀로지는 테크놀로지가 가져온 다양한 합성 패브릭·기능성 섬유 덕분에 패션이 한층 더 업그레이드되고 인간의 욕구에 부합하는 형태로 진화된다. 신체의 자유로움을 보장하는 최고의 패브릭으로 각광받는 ‘라이크라’나 뛰어난 통풍·발한 기능을 갖춘 ‘쿨맥스’는 테크놀로지와 만남으로 탄생된 대표적인 섬유. 특히 의류에서 ‘기능성’이 차지하는 비율이 증가되면서 패션은 디자이너의 예술적 창의성과 함께 공학적 재료의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 ‘Tagless, Seamless’ 파워 이제 여기에 신체의 자유로움을 배가시키는 ‘Tagless, Seamless’ 파워가 거세지면서 패션계는 불필요한 장치(?)를 의류에서 없애는 데 골몰하고 있다. 택도 없고 이음새도 없는, 즉 ‘택(인식표)이 달리지 않고(tagless), 솔기가 없는(seamless)’ 옷은 신체에 불필요한 자극과 마찰을 없애 편안한 감촉을 주고 겉옷의 옷맵시를 살려주기 때문에 앨러지가 있는 사람, 패션에 민감한 사람 모두에게 인기가 높다. 「갭(Gap)」은 몇 달 전부터 택이 달리지 않은 남성용 셔츠와 여성용 「바나나리퍼블릭(Banana Republic)」 셔츠를 선보여 매출상승에 성공하고 있는데, 이는 이너웨어 라벨 「갭바디(Gap body)」에서 택을 없애고 솔기도 없는 티셔츠를 내놓아 성공을 거둔 데 힘입은 것이다. 어패럴업체 ‘사라리(Sara Lee)’社는 솔기 없는 언더웨어 컬렉션 「베얼리데어(Barely There)」는 물론 택이 달리지 않은 Tagless 브라 라인을 런칭, 여성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택 없는 언더웨어로 이름 높은 「헤인즈(Hanes)」 또한 ‘사라리’가 진행하는 브랜드로, 2년 전 「헤인즈」 남성용 언더웨어 티셔츠 라인의 택은 없애자 매출이 두 자리 숫자로 상승, ‘tagless’ 컨셉의 매출 파워를 증명했다. 이처럼 tagless 파워를 톡톡히 경험한 「헤인즈」는 이를 스포츠웨어에 접목시키기 위해 「헤인즈오센틱(Hanes Athentic)」 컬렉션을 런칭, 부문 확대를 꾀하고 있다. 100% 면을 소재로 활용하고 피부에 닿는 택을 없앤 성인 및 10대용 티셔츠 라인 「헤인즈오센틱」은 언더웨어를 진행하며 쌓은 테크놀로지 도입, 제품 사이즈와 관리법, 제조국 등을 옷 안쪽에 프린팅해 티셔츠의 편리함이 강화되었다. 핑크레모네이드, 멘톨, 스톰블루 등을 포함한 35가지 다양한 컬러가 돋보이는 「헤인즈오센틱」 티셔츠는 스타일은 물론 착용감까지 뛰어나 택 없는 의류의 장점을 보여주는 좋은 예가 된다. 「헤인즈」는 지난 2002년 농구 황제 마이클 조단, 영화배우 재키 찬(성룡), Mr. T 등이 등장하는 ‘Go tagless’ 광고를 <USA Today>, <NewYork Times>, 수퍼볼 광고 등에 등장시켜 택 없는 의류의 시발점을 알린 이 분야의 선구적 브랜드다. 뉴욕에 위치한 어패럴 그룹 ‘인터텍스(Intertex)’가 선보였던 「심플리심리스(Simply Seamless)」 라인은 화려한 색상, 솔기 없는 제작으로 슬림한 맵시를 제공하는 탑 종류를 선보여 인기를 끌고 있다. 출시되자마자 메이시백화점 등 220개 매장에 반입되는 등 호평을 받은 「심플리심리스」는 2005년 봄에는 스커트를 추가해 1천500개 유통매장에 진입할 예정. 한편 택이 달리지 않은 남녀용 니트 탑을 자체 라벨로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J.C.페니백화점은 15∼18개월 안에 자체 브랜드로 생산되는 남녀용 니트 셔츠의 50% 이상에서 택을 없앤다는 계획을 세워놓았고, 솔기 없는 액티브웨어·스웨터·란제리 라인을 실험하고 있다. 또한 올 가을 솔기 없는 언더웨어 라인 ‘델리킷(Delicates)’을 런칭할 준비를 하는 등 seamless 컨셉에 매료된 모습. 디자이너 막스 아즈리아가 진행하고 있는 「BCBG」는 솔기 없는

예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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