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패션계의 축제, 밀라노 패션위크가 막을 내렸다. 바이어들은 밀라노에서 점찍어둔 상품을 향해 손을 뻗고 있다.
특히 이번 쇼에서 바이어들에게 가장 관심을 많이 받은 브랜드는 「프라다」 「마르니」 「질 샌더」 등이다.
◇「프라다」「마르니」「질 샌더」가장 많은 관심 받아
WWD가 인터뷰한 14명의 바이어들의 응답에 따르면 이번 밀라노 쇼에서 바이어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브랜드는 「프라다」로 총 12명의 바이어가 “마음에 들었다”고 응답했다. 「마르니」는 8표, 「질 샌더」는 7표를 받아 그 뒤를 이었다.
그 외 바이어들이 언급한 브랜드는 「펜디」가 4명, 「에밀리오 푸치」 「보테가 베네타」 「돌체앤가바나」가 각각 3명씩의 지지를 받았다. 「아퀼라노 리몬디」 「파우스토 푸글리시」는 각각 2명의 바이어 표를 얻었다. 「에트로」 「토니 리」 「필로소피」 「안토니오 마라스」 「미소니」 「베르사체」 「막스마라」 「지안비토」 「MSGM」 「로베르토 카발리니」 「디스퀘어드2」 도 한 번씩 언급됐다.
뉴욕 바그도르프 굿맨의 린다 파고 부사장은 “「프라다」는 최고의 인터내셔널 컬렉션을 선보였다”고 칭찬하면서 “「펜디」는 퍼와 가죽을 다루는 이탈리안 기술의 완벽한 본보기”라고 강조했다.
◇ 더 무거워지고 어두워진 의상들
바이어들은 이번 쇼의 의상들이 눈에 띄게 무거워지고 어두워졌다고 입을 모은다. 특히 격자무늬와 어두운 색깔의 무거운 패브릭이 주를 이뤘다.
캐나다 토론토의 홀트 렌프류 백화점의 바바라 앳킨 패션 파트 부사장은 “밀라노 패션쇼가 이탈리아의 어두운 경제상황에 많은 영향을 받은 것 같다”며 “이번 시즌에는 무거운 직물로 만든 엄격한 의상들이 주를 이뤘다”고 평가했다.
프랭탕의 남성복 담당인 탕크레드 드 라룬 머천다이즈 매니저는“쇼 내내 어두컴컴한 분위기가 지속됐다”며 “많은 브랜드가 컬렉션에 검은색을 사용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마르니」 「프라다」 「구찌」 등의 브랜드가 어두운 분위기를 내고 있음을 지적했다.
◇ 과거 지향하는 패션들
바이어들의 눈을 사로잡는 또 한가지 테마는 과거였다. 바바라 앳킨 부사장은 여유있는 재단, 길어진 치맛단, 텍스쳐가 있는 페브릭, 중세시대 실루엣과 스타일링을 이번 쇼의 트렌드로 꼽았다.
바그도르프 굿맨의 린다 파고 부사장은 2차 세계대전 이후의 트렌드인 피트 앤드 플레어 실루엣이 눈에 띄었다고 말했다.
탕크레드 드 라룬은 50년대 스타일의 여성적인 앨레강스 목걸이, 스커트 길이나 소매, 플랫 슈즈와 슬림한 스텔레토 힐을 사라 룻슨은 풀 스커트와 무릎 밑으로 내려오는 미드카프를 각각 언급했다.
서모란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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