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년 치러지는 영화계의 대축제인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가장 주목 받는 것은 역시 레드카펫 위를 수놓는 스타들의 멋진 의상일 것이다. 스타들이 어떤 브랜드, 디자이너의 의상을 골랐는지 세계가 주목한 가운데 스타들은 최소 몇주간 고심해서 선택한 아름다운 의상을 선보였다.
◇「아르마니」「베르사체」「루이비통」올해도 주목
지난달 치러진 아카데미 시상식의 레드카펫에 가장 먼저 등장한 영화배우 제시카 차스테인이었다. 차스테인이 선택한 브랜드는 「아르마니 프리베」로 차스테인은 이 브랜드의 몸에 꼭 붙는 누드톤의 시스 드레스를 입고 레드카펫에 나타났다.
나오미 왓츠도 같은 브랜드를 선택했다. 나오미 왓츠는 짙은 청회색의 시스 드레스를 입었는데 자신의 드레스에 대해 “매우 건축적이며 마치 ‘크라이 슬러 빌딩’ 같다”고 평했다.
에이미 아담스는 「오스카 드 라 렌타」의 로맨틱한 드레스를 선택했고 제인 폰다는 노란색 「베르사체」 오트쿠튀르를 입고 멋진 몸매를 뽐냈다. 리즈 위더스푼은 「루이비통」의 푸른 드레스를 선택했다.
실버 라이닝 플레이북으로 여우 주연상을 수상한 제니퍼 로렌스는 「크리스챤 디올」의 오트 쿠튀르 볼 가운을 입었다. 한눈에 자신이 원하는 드레스임을 알아봤다는 제니퍼는 “약간 우스꽝스러워 보여서 드레스 트레인을 6인치 가량 잘라냈다”고 말했다.
◇ 레미제라블의 여배우들
레미제라블에서 장발장의 양녀 코제트의 역할을 맡았던 아만다 사이프리드는 「알렉산더 맥퀸」의 레이스 홀터넥 드레스를 입었다. 레미제라블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하게된 앤 해서웨이는 「프라다」의 드레스를 선택했다. 핑크색의 이 드레스는 가슴이 부각돼‘외설적’이라는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앤 해서웨이는 인터뷰에서 “엄청난 수의 드레스를 입어보고 선택한 것”이라며 “심플한 디자인에 마음이 끌렸다”고 말했다. 또 “이 옷을 입게돼 매우 행운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 여배우를 빛나게 하는 주얼리와 슈즈
다이아몬드는 여전히 여배우를 빛나게 해주었다. 조 살다나는 거의 모든 손가락에 「닐 레인」의 다이아몬드 반지를 끼고 등장했다. 최연소 아카데미상 후보자였던 쿠벤자네 왈리스는 「아르마니 주니어」 드레스를 입고 「포에버마크」의 다이아몬드 스터드 귀걸이를 착용했다. 한편 해서웨이는 「티파니」 목걸이를, 차스테인은 「해리 윈스턴」 팔찌를 착용했다.
드레스 자락에 숨은 구두들도 레드카펫 의상의 숨은 조력자였다. 여우조연상 수상자인 앤 해서웨이는 「쥬세페 자노티」의 실버 스트래피 샌들을 신었다. 제시카 차스테인은 「크리스티안 루부탱」 새틴 플랫폼 펌프스를 골랐다.
조 살다나는 「로저 비비에」의 슬릭 스틸레토힐을, 제니퍼 가너는「브라이언 앳우드」의 자주색 새틴 오픈토 펌프스를 자주색 드레스와 매치했다.
서모란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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