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웃도어, 스포츠, 캐주얼 시장의 경계가 무너지고 소비 연령층이 확대되면서 아웃도어 소재 수요는 앞으로 무궁무진할 것으로 봅니다.”
도재경 (주)부천 부사장은 ‘2013 뮌헨 ISPO’ 전시회에서 주최 측이 발간한 소재 카탈로그를 펼쳐 보였다.
(주)부천은 서큘라(환편) 니트와 트리코트(경편) 등 니트 직물을 주력 생산하고 있다. 도 부사장은 “지난 2007년부터 매년 미국 솔트레이크에서 열리는 OR쇼에 참가하다가, 2010년 ‘뮌헨 ISPO’ 전시회에 참관했습니다. 패브릭 쇼가 아닌 브랜드 쇼였지만 기회가 엿보였습니다”라고 말했다.
부천은 지난해부터 블랙야크와 함께 ‘뮌헨 ISPO’에 참가했다. 지난 2008~2009년 블랙야크와 공동 과제를 수행하며 ‘베이징 ISPO’에 참가한 인연이 계기가 됐다. 처음에는 미국의 사이클웨어 업체인 ‘펄이즘’과 ‘언더아모’, 수영복 업체인 A&H 등과 거래했는데, 이제는 유럽의 토털 아웃도어·스포츠웨어 업체인 ‘크래프트’를 비롯해 ‘2XU’ ‘스킨스’와도 거래하고 있다. 블랙야크와 협업해 트리코트를 사용한 바지감도 개발했다.
“블랙야크는 니트 직물인 트리코트를 아웃도어에 처음 접목했습니다. 트리코트는 스판 함량이 25% 전후로 무릎 부분이 튀어나오지 않도록 회복력을 갖추는 것이 최대 난제였는데 ‘오픈 투웨이’ 조직으로 이를 개선했습니다. 이 아이템은 고밀도로 편직해 얇으면서도 표면이 매끄러워 아웃도어?캐주얼 바지감에 적합한 소재입니다.”
부천은 신축성과 회복력을 모두 갖춰 부드러우면서도 우븐의 맛을 지닌 트리코트 직물을 생산하고, 블랙야크가 특별히 디자인해 아웃도어 바지를 탄생시킨 것.
도 부사장은 “이번에 ‘뮌헨 ISPO’ 포럼관에 부천의 트리코트 직물 샘플이 전시되고, 소재 카탈로그에 등재됐습니다. 저희 부스와 포럼관이 가까워 상담에도 크게 도움이 됐어요. 유럽의 의류 제조 기반이 무너지며 시장 공략의 호기를 맞고 있어 희망적”이라고 강조했다.
김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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