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3년에도 미국 면화 시장이 중국 정부의 정책에 따라 요동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멤피스에서 개최된 전미면화협회 (National Cotton Council/NCC)의 연례 행사에서 이 협회의 경제담당자들은 대표단에게 미국 면직물의 향후 행방은 중국의 정책 결정과 인조섬유와의 경쟁에 달렸다고 말했다.
NCC의 경제, 정책 분석파트 게리 아담스 부사장은 “면화 중량에 근거한 수치에 따르면미국의 면화 소매 시장 시장 점유율은 4년연속 하락한 가운데 지난해에는 1996년 이후 최저치인 370 만톤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 계속되는 면화 가격 하락
최근 국제 면화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미국의 면화는 최근 파운드당 76센트를 기록하고 있으며 같은 기간 폴리에스테르 스테이플(실로 가공되기 전 솜 상태의 섬유), 폴리에스테르 필라멘트(가는 실 형태의 섬유)는 파운드당 각각 91센트, 80센트에 거래되고 있다. 면화가격은 지난해 3월 인도 면화 수출 중단으로 인해 한때 급등했으나 수출 중단이 1주일만에 철회되면서 안정세를 되찾고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면화가격 하락은 의류업계의 수익증가에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나타났다. 랄프로렌은 최근 지난해 3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2억 157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는데 업계는 이를 면화 가격 하락에 따른 원가 절감 덕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 중국 정책에 달렸다
NCC는 2013년 전세계 필요량을 2366만톤으로 예측했으며 이는 2012년에 비해 2.5% 증가한 수치다. 중국을 제외한 나라의 면화 필요량은 5.7%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애덤스는 국제정세가 회복되면, 면화 수요도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그러나 중국이 자국의 저가 정책을 고수하는 한 이러한 수요는 기대했던 것만큼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정부는 최근 국제가격보다 40~50% 저렴한 가격에 자국 면화를 매입하고 있다.
중국이 면화 수입을 축소하는 것도 큰 어려움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면화 수입량은 지난해 846만톤에서올해783만톤까지 줄어들 것으로 예측되고 있으며 이로인한 미국의 면화 수출량 하락은 불가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는 미국의 면화 수출량이 올해 34톤 줄어든230만 톤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서모란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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