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0주년 축제로 화려하게 시작됐어야 할 「미소니」 패션쇼가 슬픔과 비통에 빠졌다. 이는 이번 쇼가 지난 4일 비토리오 미소니(58) 회장 부부 등 6명이 탑승한 경비행기가 베네수엘라 근해 상공에서 실종된 직후 개최된 것이기 때문이다.
지난 13일 밀라노맨즈패션위크에는「미소니」의 2013-14 가을/겨울 컬렉션 패션쇼가 열렸다. 그녀와 실종된 회장의 부모이자 창업주인 로지타, 오타비오 미소니는 참석하지 않은 가운데 실종자의 여동생이자 「미소니」의 남성복 디자이너인 안젤라 미소니는 쇼가 진행되는 동안 백스테이지를 지켰다.
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미소니」의 이번 패션쇼는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 에스닉 니트는 「미소니」특유의 기하학적 무늬로 돋보였다. 토속적이고 소박한 느낌의 무늬의 의상들은 디자이너가 북미지역의 강렬한 색 조합과 알래스카 암벽들의 모양, 빛바랜 사막 모래, 그리고 태평양 바다의 푸른 빛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회사 회장과 그 배우자 등 6명이 동승한 경비행기가 실종되면서 세간의 걱정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서모란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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