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교직물 업체들이 개발한 고부가 패션 소재가 브랜드 업체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영텍스타일(대표 윤정규)이 내놓은 신소재 「울티마(ULTIMA) -X」, 신흥(대표 이동수)의 파우더 터치 메모리 등이 그것.
영텍스타일의 「울티마-X」는 지금까지 불가능한 것으로 여겨져 왔던 염색과 물성의 문제점을 극복한 폴리프로필렌(PP)의 후염 타입으로서 의류 소재로 접목시킨 성공 사례다.
섬유 중 비중이 0.91로 가장 가벼운 초경량 소재다. ‘물에 뜨는 섬유’라고도 불리며, 열전도율이 낮아 울보다 더 따뜻할 정도로 우수한 보온 효과를 지니고 있다. 영텍스타일 이웅섭 이사는 “올해 R&D 방향은 시즌과 원사 용도에 따라 기능성·친환경을 강조하거나, 브랜드나 타깃 시장의 니즈에 맞게 원단을 개선하는 데 맞추고 있다”면서 “최근 유니클로 등 SPA 업체들에게 방적사 타입의 소재를 공급하는 등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고 밝혔다.
영텍스타일은 4~5년 전부터 산업용 소재 개발에 투자해 새로운 먹거리를 창출하는데도 힘쓰고 있다. 또 신흥이 개발한 파우더 터치의 메모리 원단은 점퍼·코트·재킷·수트용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 소재를 사용한 의류 제품은 자연스러운 구김 효과와 고급스러운 터치에 광택이 뛰어나 소비자의 눈길을 끌고 있다.
제일모직 「빈폴」, LG패션 「헤지스」 여성복과 「닥스」 신사복, 패션그룹형지 「크로커다일 레이디」 등 다양한 패션 업체들이 사용하고 있으며, 해외에서는 조르지오아르마니, 휴고보스, 에스카다, S 올리브, 울리치 등 미국과 유럽 업체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장두훈 전무는 “최근 메모리 터치의 원단 8만 야드를 자라에 공급할 정도로 SPA 브랜드들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들 업체들은 2월 중 열리는 ISPO, 뮌헨 패브릭스타트, 프리미에르비종 파리 전시회 등에 참가해 다양한 고부가 원단을 대거 선보인다.
김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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