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패션, 유럽 수출 날개 달다
가+
가-
한-터키 FTA, 터키 의회 통과로 3월 발효

2013-01-25 오전 11:24:32


국내 섬유·패션 업계가 한-EU FTA에 이어 오는 3월 한-터키 FTA가 발효됨에 따라 유럽 수출의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다.


터키의 섬유 산업은 2011년 기준, 터키 전체 수출의 약 8.8%를 차지할 만큼 터키의 전통 주력 산업 중 하나다. 특히 터키는 의류 부문에서 세계 6위, 대 EU수출국 2위로 자리매김했다. 최근 글로벌 불황 여파로 터키의 섬유 수출입은 소폭 감소하고 있다.


박상태 한국섬유직물수출입조합 이사장은 “지난 10일 한-터키 FTA 법안이 터키 의회를 통과해 오는 3월 발효가 예상된다”면서 “이를 계기로 폴리에스터와 니트 직물 등의 수입 규제가 풀리면 경쟁력을 갖추면서 유럽 시장을 공략하는 새로운 호기를 맞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터키는 지난 2002년부터 폴리에스터 직물 등 한국산 합섬 장섬유 직물(HS 5407)에 대해 14.64%(중국은 70%)의 덤핑 관세를 부과한 데 이어, 지난해부터는 폴리에스터 직물과 니트 직물에 대해 추가로 12~30%의 세이프가드 관세를 부과해 국내 직물 업체들이 수출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지난해 폴리에스터 직물은 2054만 달러, 니트 직물은 6210만 달러로 전년 대비 각각 35.8%, 36.0% 감소했다. 의류 수출은 25.4% 증가한 180만 달러.


한-터키 FTA가 발효될 경우 7.9%의 섬유?의류 기본 관세와 12~30%의 폴리에스터?니트 직물 세이프가드 관세가 우선 철폐(터키 국내법 상 FTA 체결국에는 산업 보호 관세 미부과)되고, 협의를 거쳐 폴리에스터 직물에 부과된14.64%의 덤핑 관세도 조기에 해제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업계에서는 전망하고 있다. 40% 이상의 모든 관세가 사라질 경우 수출 경쟁력이 살아나 불황기에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이 확실하다는 것.


터키는 유럽의 봉제 생산 기지로서 아시아, 아프리카, 러시아·CIS 지역으로 가는 전략적 요충지이다. 특히 한-EU FTA와의 시너지 효과로 터키를 통한 유럽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CJ오쇼핑이 지난해 말 국내 홈쇼핑 업체로는 처음 터키 이스탄불에 진출, 24시간 전역 방송을 통해 터키 시장 공략에 나서는 등 국내 패션 업계가 진출할 수 있는 현지 유통망을 구축하고 있어 그 귀추가 주목된다.



김경환 기자
nwk@fi.co.kr

- Copyrights ⓒ 메이비원(주) 패션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메이비원(주) | 대표:황상윤 | 개인정보보호책임자:신경식
사업자등록번호:206-81-18067  | 통신판매업신고:제2016-서울강서-0922호
TEL 02)3446-7188  |  Email : info@fi.co.kr
주소 : 서울특별시 강서구 마곡중앙8로 1길 6 (마곡동 790-8) 메이비원빌딩
Copyright 2001 FashionInsight co,.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