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우데자네이루의 2013년 가을 컬렉션은 화창했다. 리우의 패션 디자이너들은 빨간색, 노란색, 오렌지 빛 등의 밝은 의상과 린넨·실크·레이스 등의 소재로 만든 의상 등 ‘밝고 쾌활한’ 분위기의 의상을 선보였다.
리우의 패션은 3월에서 9월, 가을에서 겨울사이에 더욱 풍성해진다. 일년 내내 덥고 화창한 날씨의 지역이지만 이 계절만큼은 서늘해져 탱크 탑, 짧은 반바지, 비치웨어가 물러나고 긴 팔재킷과 블라우스, 셔츠 드레스와 펜슬스커트 등이 등장하게 된다.
밝아진 것은 리우의 ‘패션’뿐만이 아니다. 최근 패션쇼 스케줄 재조정으로 경비절감과 매출증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디자이너 브랜드들도 덩달아 활기를 띠고 있다.
2009년 시작된 리우 패션위크의 스케줄은 봄 시즌 6월, 가을 시즌 1월에서 각각 5월, 11월로 재조정됐다. 때문에 22번째를 맞이하는 2013년 가을 패션위크도 지난해 11월에 치러졌다.
기간도 원래 5일이었던 것을 3일로 단축하고 디자이너 숫자도 25명 이상에서 17명으로 축소했다.
이 같은 조정으로 그간 복잡한 스케줄로 인한 손해가 줄어들 것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기대하고 있다.관계자들에 따르면 그간 리우 패션위크는 번잡한 스케줄로 인한 배달 지연으로 평균 30% 가량 손해를 봤다. 이러한 손실은 모두 가격상승으로 이어져 소비자의 부담이 된다.
브라질 패션계 관계자들은 패션위크의 스케줄 재조정으로 2013년부터 적용되는 소비자가격을 10~15%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반면 매출은 오히려 15%가량 증가한 8억5000만 리라를 기록 할 것으로 예측했다. 빅토르 드젠크는 10%, 마라 마크는 약 15%의 매출증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서모란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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