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명품 그룹 「프라다」는 올해 2~10월까지 9개월간 회사 순이익이 4억860만 유로(5억2300만 달러)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의 2억7320만 유로(3억8250만 달러) 대비 50% 증가한 수치다. 매출은 23억 300만 유로(29억 8000만 달러)로 역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35%의 증가율을 보였다.
「프라다」측은 지난 6일 애널리스트들을 대상으로 개최한 컨퍼런스 콜에서 이같이 밝히며 유럽 경제 위기 속에서도 「프라다」가 선전한 이유로 가죽 제품의 꾸준한 인기와 글로벌 시장 곳곳에서의 균형잡힌 성장 추세를 꼽았다.
실제로 「프라다」는 이 기간 신흥 시장뿐만 아니라 유럽에서도 탄탄한 매출 성장 기조를 이어나갔다. 「프라다」의 유럽 시장 매출 증가율은 33%에 이르렀다. 일부 매장의 경우 중국 시장보다 더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여줬다. 이는 이 기간 유럽 대륙 여행객 수가 크게 증가한 때문으로 분석됐다. 이밖에 미국에서 28%, 일본 27%의 매출 신장세를 보인 「프라다」는 2013~2014년 이 두 시장을 중점 관리 지역으로 삼을 예정이다. 다른 럭셔리 브랜드 대비 우위를 점하기 위해 매장 네트워크 확대, 리노베이션 등 다양한 전략을 구상 중이다.
한편 같은 기간 「프라다」는 브라질, 멕시코, 모로코, 우크라이나, 쿠웨이트 등 새로운 시장에도 최초로 진출했다. 신흥 시장을 대상으로 한 출점을 포함, 9개월간 전 세계에 42개 매장을 새로이 오픈했다.
손정숙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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