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가 운영하고 있는 온라인 쇼핑몰 창업 센터에서도 ‘10에 7’은 실패합니다. 그 이유는 ‘개성과 대중성의 접점’을 찾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대중적인 시각을 가지되, 자신만의 끼와 감각을 접목해보세요. 여러분도 창업에 성공할 수 있습니다.”
지난달 27일 서울모드의 ‘2012 현장 전문가 특강’에서 강신용(42) 위오피스 대표는 사업가를 꿈꾸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쇼핑몰과 창업’에 대한 열강을 펼쳤다.
학생들의 창업 열기를 반영하듯 초반부터 강의실 분위기는 뜨겁게 달아올랐다. 학생들은 강 대표가 들려주는 창업 비법에 귀를 쫑긋 기울이고 눈망울을 반짝였다.
강 대표는 온라인 시장에서 13년간 패션 MD로 근무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2년 전 창업을 위한 서비스 공간 ‘위오피스’를 오픈했다. 위오피스는 창업을 꿈꾸는 이들의 실무를 보완하고, 인터넷 쇼핑몰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근무 환경과 시스템을 제공한다. 그는 감각적이고 열정적인 이들의 창업 성공을 이끄는 조력자를 꿈꾼다.
“온라인 시장은 이제 과거의 패러다임을 벗어났습니다. 저도 과거엔 이 시장을 철저히 유통으로만 접근했었지요. 예를 들면 어떤 물건을 100원에 사고 150원에 팔아 50%의 수익을 내는 데 중점을 뒀어요. 하지만 포화 상태에 이른 현재의 시장 상황에선 톡톡 튀는 개성과 소비자의 감성, 두 마리 토끼를 잡는데 주력해야 합니다.”
그는 온라인 쇼핑몰 창업에 실패하는 요인으로 ‘지나친 개성’을 꼽았다. 패션 감각이 뛰어난 사람일 수록 자신의 기준을 소비자에게 강요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창업 초반엔 자신의 개성을 줄이고, 소비자들이 원하는 것을 찾는데 주력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그는 대중적인 시각을 기르기 위한 훈련법도 고안했다. 그와 센터의 창업자들은 매일 30분씩 옥션 홈페이지에 접속해 ‘옥션 베스트 100’에서 자신이 판매하는 부문의 카테고리를 체크하고 기록한다. 이는 현재의 트렌드를 확인하는 한편 내년 상품을 선기획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올해 이슈 몰이한 아이템은 이듬해의 같은 시기 적어도 30%의 물량이 팔린다. 이를 통해 점차 소싱을 늘려가면 실패 확률을 크게 줄일 수 있다.
“뭐든지 기초가 중요하지요. 사람들은 쇼핑몰 창업에 있어 가장 기본적인 걸 간과할 때가 많아요. 처음엔 대중의 취향으로 접근하고, 점차 자신의 개성을 적용해 보세요. ‘하이웨이스트 치마입니다’라며 단순히 고객이 좋아하는 아이템을 알리는데 충실했던 「스타일난다」가 지금은 월 매출 40억원의 회사로 성장했듯이 말이죠.”
김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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