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유통기반과 한국 브랜드 결합한 사업모델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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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o- 권호선 중국 다푸니 그룹 부총경리

2012-11-23 오후 7:04:29


“다푸니그룹은 다음달 초 한국 캐주얼 기업을 최종 인수합니다. 인수 금액은 100억원 대로,   한국 시장에서 안정시킨 후 중국 시장으로 확대할 방침입니다.”


최근 중국 상하이에서 만난 다푸니(Daphne) 그룹 권호선(46) 부총경리는 상품기획력이 강한 한국 기업을 인수한 후 중국 기업의 유통망의 장점을 더해 중국의 전체 시장으로 확대할 것이라 밝혔다.


벨레에 이은 중국 2위 구두 전문업체인 다푸니그룹(회장 천밍지에)은 중국내 7000여개 유통망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예상 외형은 100억 위안(RNB, 1조8000억원)으로 현재 홍콩증시에 상장돼 있다.


대표 브랜드인 「다푸니(Daphne)」 외에도 캐릭터 강한 「Aee」, 여성 영 캐주얼 복합매장인 「다푸니영(Daphne Young)」, 라이선스 브랜드 「알도(ALDO)」 등 다 브랜드 전략을 펼치고 있다. 또 신발 멀티 브랜드숍인 『슈 박스(Shoe Box)』를 2000여개 운영하는 등 중국 신발 유통시장을 주도한다.


특히 전체 유통의 90%를 직영하고, 또 70%를 노면상권에 출점 하는 특이한 유통 전략을 쓰고 있다.
 “한국 기업 인수 후에도 그분들의 경영권은 보장할 것입니다. 상품기획력이 강한 한국 기업의 강점은 살리되, 유통이 강한 중국 기업의 강점을 더해 중국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모델을 만들어 갈 것입니다.”


권 부총경리는 지난 2009년 다푸니에 합류했다. 제일모직 중국법인서 「라피도」를 운영했던 그는 다푸니 입사 후 여성복 「디에스피나(d:espina)」 업무를 총괄했으며, 올 초부터는 경영기획실로 자리를 옮겨 경영 전반에 관여하고 있다.


그의 주요 업무 중 하나는 한국 기업과의 업무 제휴. 브랜드 인수에서부터 전문가 영입 등 한국 패션산업의 강점을 중국 기업에 접목시키는 역할을 한다.


“중국 시장이 넓고 기회가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이미 한국의 중소기업이 독자적으로 진출해서는 생존 가능성이 낮습니다. 브랜드 및 상품 기획력이 우수한 한국 기업과 유통이 강한 중국 기업의 제휴는 한국 기업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입니다.”



상하이=정인기 기자
ingi@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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