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휴업 여파, 패션기업도 직격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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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 주력브랜드 매출 감소 불가피… 대안 찾아 나서

2012-11-19 오전 9:51:50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들이 추진하고 있는 대형마트 의무휴업의 영향으로 대형마트 위주로 영업을 펼치고 있는 중소 패션 브랜드들이 직격탄을 맞았다.


현재 대형마트 중심으로 유통 포트폴리오가 짜여진 기업은 줄잡아 10여개 정도. 대형마트 비중이 50%가 넘는 곳까지 합치면 30~40개 가량 될 것으로 업계는 추산하고 있다.
문제는 주말 매출이 주중 매출의 절반 가량 차지할 정도로 의존도가 높다는 데 있다. 4주 기준으로 주말 8일이 차지하는 비중이 전체의 절반이 넘기 때문에 이 중 2일을 의무적으로 휴업하는 데에 따른 손실이 크다는 것.


캐주얼 브랜드 A의 경우 전체 130개 매장 가운데 110개가 대형마트에 입점돼 있는데 2일 휴업으로 인한 매출 감소 폭이 전년대비 -15%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브랜드 관계자는 “지난 9월 매출이 전년대비 25% 가량 역신장했다”면서 “경기 위축으로 인해 의류 소비가 줄어든데다 의무휴업까지 겹쳐 낙폭이 예상보다 더 컸다”고 말했다.
단순 수치적으로 계산해도 주말 2일씩 4주 동안 월 매출의 50%가 일어난다고 가정했을 때 2일은 월간 매출에서 12.5%가 빠진다는 결론이 나온다.


대형 유통업체와 전통시장 등 유통업계의 상생 발전을 취지로 시작한 의무휴업이 중소 협력업체의 생존을 위협하는 걸림돌로 작용하게 된 것이다.
11월 중순 현재 의무 휴업에 적용되는 사업장은 홈플러스가 전체 131개 가운데 24개, 이마트가 147개 가운데 24개, 롯데마트가 99개 가운데 11개다.


패션업계는 정부가 강력하게 추진 의사를 밝힘에 따라 유통업체들이 참여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고 대안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현재 상당수 브랜드들이 대리점 영업팀 기능을 강화하고 대리점 추가 개설에 나서고 있다. 여성복 B 브랜드 본부장은 “연간 시물레이션을 했을 때 약 30억원 가량의 매출 감소가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에 대응하기 위해 10여개의 대리점을 추가 개설하기 위해 대리점주를 물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정명 기자
kjm@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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