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들의 패션계 진출, 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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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2-27 오전 11:49:33

체코출신 수퍼 모델 에바 헤르지고바가 파리에서 첫 번째 어패럴 라인을 런칭했다. 「원더브라」 「게스진」 모델로 유명했던 에바는 1년 전 수영복 라인을 론칭했지만 「J.Lo」의 성공을 이어받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그러나 여기에 위축되지 않고 의류/슈즈 라인을 런칭, 본격적인 어패럴 브랜드로 면모를 다지고 핸드백과 선글래스 등은 물론 화장품, 스파 사업까지 펼칠 계획을 밝히는 등 브랜드 사업에 대한 야심을 드러냈다. 유명인 브랜드가 붐을 이루는 지금, 정통 모델의 감각을 내세운 패션 사업이 최적기라는 분석. 그녀는 제3자에게 자신의 이름만 라이센스를 주는 일부 연예인들과 달리 제품 디자인과 생산에 직접 관여하기 때문에 경쟁력이 높다고. 실제로 최근 연예계에는 자신의 이름을 딴 의류나 향수, 핸드백이 없다면 ‘유명인’ 축에 끼지 못한다는 강박관념이 들 정도다. 제니퍼 로페즈, P.디디, 러셀 시몬즈, 린제이 로한, 힐라리 더프, 올슨 자매, 비욘세 놀즈, 보이 조지 등은 어패럴, 혹은 액세서리 라인을 런칭해 패션 지도에 발을 내디뎠고 브리트니 스피어스, 안토니오 반데라스도 향수 시장에 진출하는 등 유명세 브랜드화에 안달 난 모습이다. 스타의 화려한 생활을 동경하는 여성들 또한 섹시한 「J.Lo」 란제리와 저지 셔츠, 이브의 「페티쉬(Fetish)」 벨트, 비욘세 놀즈의 힙스터, 힐튼 자매나 그웬 스테파니의 핸드백,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향수, 원한다면 빅토리아 벡컴의 쥬얼리를 착용하면 대리 만족을 할 듯. 전문가들은 P.디디, 제니퍼 로페즈의 성공 이후 패션 업계가 유명인 브랜드 포화 상태를 보이고 있다면서, 결국 제살(시장) 까먹기가 될 위험이 있다고 경고한다. 하지만 유명인의 이름을 브랜딩하는 것은 ‘화제’가 필요한 패션계에 필요하며, 패션계와 유명인 제휴가 새로운 고객 구축에 효과가 있어 유명인 어패럴 붐은 쉽게 사라지지 않을 듯 하다.

예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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