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함을 선사하는 주얼리,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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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정 세정 주얼리사업부 실장

2012-10-26 오후 4:34:46


“10년 전 주얼리 시장에 처음 뛰어들었을 때부터 늘 시장을 빛낼 차기 주자에 대해 고민했어요. 파인 주얼리와 액세서리로 양분됐던 국내 주얼리 시장에 혜성같이 나타난 ‘브릿지’처럼, 현재 여성들은 본인을 매료시킬 새로운 주자의 등장을 기다리고 있죠.”


최근 주얼리 사업을 야심차게 추진 중인 패션그룹 세정. 브랜드 이름도 콘셉도 공개되지 않은 상황에서 ‘11월 20일, 개봉박두!’를 외치는 당당함 뒤엔 김윤정(37) 실장이 든든히 버티고 있다.
김 실장은 주얼리 사업에 관해서는 그야말로 베테랑이다. 그는 28세에 입사해 7년을 근무한 「제이에스티나」에서 상품 기획부터 마케팅까지, 브랜딩 전반에 관한 노하우를 갈고 닦았다.


그런데 재미있는 건 그가 「제이에스티나」 입사 초반만 해도 MD나 디자이너가 아닌 홍보 담당자였다는 사실이다. “홍보는 해야겠는데, 사업 기틀이 잡히기 전이라 제품이며 콘셉이며 홍보할 것이 마땅치 않아 상품기획팀과 이런 저런 의견을 자주 나눴다. 그러다 보니 어느새 디자인부터 매장 인테리어 하나까지 관장하고 있더라”는게 김 실장의 설명.


“10년 전만 하더라도 주얼리는 ‘예물’ 아니면 골드, 실버 제품의 ‘액세서리’ 정도였어요. 주얼리를 파는 곳도 백화점, 브랜드 가두점, 금은방뿐이었죠. 이 가운데 새로운 수요와 시장을 창출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파인 주얼리와 커스텀 주얼리를 적절히 결합한 ‘브릿지’ 주얼리가 그 답이 되었죠.”
김 실장은 10년 전처럼 지금의 주얼리 시장에도 ‘샛별’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이미 현 시장을 주도하는 브릿지 주얼리에서 벗어나 새롭고 특별한 것을 기다리는 ‘얼리 어댑터’를 위해 또 하나의 틈새 시장을 개척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는 세정에서의 작업들이 지난 10년간 준비했던 미래 시장에 대한 해답이 되길 기대한다.


김 실장은 베일에 꽁꽁 싸인 세정의 주얼리 브랜드에 대해서도 살짝 공개했다. 신규 브랜드는 기존 브릿지 주얼리를 바탕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프리미엄 브릿지’를 표방한다. 브랜드 감성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프렌치 컨템포러리 트렌드와 잘 어울린다. 타깃도 28~38세로 높였다. 주얼리 브랜드와 동고동락해온 그의 나이와 같다.


“모든 상품 기획자들이 그렇겠지만 저도 주얼리에 제 취향을 많이 반영하는 편이에요. 내가 사고 싶은 제품이 결국 소비자에게도 통하는 것 같아요. 지금 제 가슴이 두근거리는 것처럼 내달 신규 브랜드를 만나는 소비자들도 떨림과 설렘이 가득했으면 좋겠네요.”



김하나 기자
khn@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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