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이 비통」, 「불가리」 등 굴지의 명품 브랜드를 거느린 모기업 「LVMH」의 올 3분기 성장세가 둔화된 것으로 집계됐다.
「LVMH」는 올 3분기 유기적 수익(환율변동 및 인수합병 효과 등을 제외한 수익)이 전년 대비 6.0% 증가했다고 밝혔다.
「LVMH」 관계자는 “이는 최근의 경제 환경 및 유달리 명품 열풍이 몰아쳤던 지난해 같은 기간의 특수한 상황 등을 감안할 때 썩 괜찮은 실적”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각각 14% 및 10%를 기록했던 1,2분기 증가율에 비춰볼 때 지속적인 하향세라는 점에서 우려를 사고 있다.
럭셔리 시장의 공룡 「LVMH」의 이 발표는 2분기 매출 증가세의 둔화를 발표한 또다른 명품 업체 「버버리」의 컨퍼런스 콜 이후에 나온 것이어서 시장의 촉각이 곤두서고 있다.
일각에서는 과열됐던 명품 시장이 냉각기에 들어선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LVMH」는 즉각 컨퍼런스 콜을 열어 “지난해 같은 분기 중국 및 일본 관광객들의 명품 쇼핑이 피크를 이룬 바람에 올 3분기 성장세가 과소평가된 측면도 있다”면서 “우리는 여전히 미래를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고 진화에 나섰다. 하지만 한 투자은행의 애널리스트는 명품 열풍이 냉각될 우려가 있다며 「LVMH」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손정숙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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