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클로' 실리콘 밸리에 러브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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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테크로 온라인 모델 구축 기대

2012-10-26 오후 4:07:07


일본 브랜드 「유니클로」가 10월 초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다섯 번째 매장을 연 데 이어 10월 말엔 미국 e-커머스 사이트를 오픈했다. 소호에 첫 매장을 내며 미국에 진출한지 6년만이다.


미국내 다섯 번째 오프라인 숍이 될 샌프란시스코 매장은 여러모로 의미가 깊다. 주로 뉴욕 메트로 지역에 몰려있던 기존 매장들과는 입지적으로 완전히 차별화된다. 더욱 의미심장한 것은 실리콘 밸리가 지척에 있다는 점이다. 이는 미국 온라인 매장 론칭과 관련해서도 중요한 체크포인트다.
회사 측은 온라인 매장을 통해 「유니클로」 의상에 대한 미국의 지역별 수요 등을 파악한 뒤 새로운 매장 오픈을 결정할 때 참고한다는 입장이다.


미국 패션전문지 WWD에 따르면 오다케 신 「유니클로」 미국 대표는 “샌프란시스코 매장은 외부의 테크놀러지 업체들과 교류할 좋은 기회를 제공해줄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는 “미국 하이테크 산업과 굳건한 관계를 유지해 많은 것을 배우고, 이를 토대로 미국은 물론 다른 나라에서 운영중인 온라인 사이트도 더욱 내실 있게 개선해나가고 싶다”고 희망했다.


「유니클로」가 현재 온라인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국가는 일본, 중국, 한국, 대만, 영국 등이다.
그는 “현재 「유니클로」의 글로벌 e-커머스 본부는 일본에 있지만 이를 미국으로 옮길 수도 있다”고까지 덧붙이는 등 실리콘 밸리를 향한 적극적인 구애의 속내를 감추지 않았다. 「유니클로」의 CEO 야나이 타다케는 더욱 깊은 복안까지 드러냈다.


그는 “미국에서 e-커머스 모델이 구축되면 이를 아직 온라인 사이트가 열리지 않은 전세계 다른 나라에도 이식하겠다”면서 “실리콘 밸리 곁에서 회사 온라인 비즈니스의 ‘시스템’을 완성하고 싶다”고 밝혔다.


「유니클로」는 그동안 이런 여러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게 될 수 있기를 바라며 미국에서 온라인 사이트를 론칭할 시점을 골라 왔다. 온라인 매장 오픈과 동시에 회사 측은 2020년까지 미국 내 매출 100억 달러 달성 및 매출액의 20%까지 온라인으로 점유하겠다는 새로운 목표도 내놓았다.



손정숙 객원기자
sjs@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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