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도 감동한 세아 아이티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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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류 공장 본격 가동, 세아학교도 착공

2012-10-26 오후 3:44:03


대지진으로 폐허가 된 아이티가 국내 의류업체의 도움으로 큰 활력을 찾고 있어 훈훈한 화제를 낳고 있다. 
국내 최대 의류 수출업체인 세아상역이 지난 23일 아이티 의류 공장 준공식을 갖고, 공장 가동에 본격 나섰다. 세아상역은 아이티 북부해안 카라콜 지역의 산업단지에 입주한 첫 기업이자 최대 규모 입주사로, 아이티 재건 사업에 적극 앞장서왔다. 


이날 준공식에는 김웅기 세아상역 회장, 김태형 사장뿐 아니라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과 남편인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참석해 또다른 뉴스가 됐다. 클린턴 장관 내외가 이 자리에 참석한 것은 김웅기 회장과 아이티 재건 프로젝트를 통해 친교를 쌓았기 때문이다.


클린턴 장관이 2010년 천안함 사건 때 세아상역에 아이티 투자를 제안했고, 김 회장이 이를 수락하면서 세아상역의 아이티 재건 프로젝트 참여가 이뤄졌다. 김 회장은 아이티 공장 설립에 8500만 달러를 투자했고, 공장 설립 이전부터 의료봉사와 교육 등 지원 활동에 나섰다. 이 프로젝트는 지난 2010년부터 총 3억 달러를 투자해 세아상역과 미 국무부, 미주개발은행, 아이티 정부가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는 아이티 재건 사업 중 최대 규모. 이번 세아상역 아이티 공장 가동은 아이티 산업단지 조성 프로젝트의 첫 결실이다. 2016년까지 현지 주민 2만여 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게 되며, 이들은 최고 수준의 생산 설비를 갖춘 공장에서 글로벌 브랜드에 공급할 제품을 생산하며 기술을 습득하게 된다. 


세아상역의 김웅기 회장은 “세아상역 아이티 공장 가동으로 아이티 재건과 경제 자립에 기틀을 마련할 수 있다는 사실이 매우 자랑스럽다”며 “향후 생산 시설 확충은 물론 아이티의 근본적인 자립을 위해 직업 훈련, 교육 산업, 의료 지원 등이 동반된 고용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아상역은 아이티 산업단지 인근에 세아학교(S&H School)를 세우기 위해 100만 달러의 기금을 조성하고 이날 착공식을 함께 가졌다.  세아학교는 유치원, 초중학생 39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내년 가을 학기 개강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경환 기자
nwk@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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