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장품 업계에 ‘녹색’ 열풍이 거세계 불고 있다. 사회적 요구에 발맞춰 환경친화적인 기업으로의 변신을 서두르고 있는 것.
환경친화 바람은 보다 안전하고 자연친화적 원재료를 개발해 내는 단계에 머물지 않는다. 원재료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어려운 상황에 놓인 공급업자를 지원하고, 제조공정이나 포장에서도 보다 에너지 효율이 높은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크리스찬 디올 향수」는 마스카라, 립스틱 등에 사용해온 광물성 성분을 식물성 성분으로 조금씩 교체하고 있다. 지난해 「로레알」의 원재료 55%는 식물성이었으며, 이중 45%는 제품 디자인 및 제조 과정에서 유해성 물질의 사용을 최소화하도록 요구하고 있는 ‘녹색 화학(green chemistry)’ 원칙에 부합했다. 환경 오염 최소화라는 명제는 화장품의 내용물 뿐만 아니라 포장재도 바꿔 가고 있다.
「존슨 & 존슨」은 운반과정에서의 에너지 소비를 줄이기 위한 가벼운 재질, 재활용 용기, 지속가능하도록 관리되는 삼림에서 채취해 제조한 종이 상자 등의 포장재로 녹색 바람에 동참하고 나섰다.
제조 및 유통 단계에서 재활용 에너지를 사용하거나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하려는 시도도 다양하게 이뤄지고 있다. 「IFF」는 싱가포르에 자동화 시스템을 갖춘 화장품 공장을 설치, 에너지 및 물 절약, 화학성분 사용의 최소화를 도모하고 있다. 「존슨 & 존슨」은 새로 론칭하는 「뉴트로지나 내츄럴」 라인의 웹사이트를 개설하면서 풍력이나 태양열 등으로부터 얻은 에너지로만 작동할 수 있는 ‘녹색’ 서버를 선보이기도 했다.
손정숙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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