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할리우드 인기스타 브래드 피트가 여성 향수의 대명사 「샤넬 넘버 5」 모델로 나선다. 프랑스의 대표적 향수 및 럭셔리 브랜드인「샤넬」은 브래드 피트를 앞세운 다양한 홍보물을 제작,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샤넬 넘버 5」에 대한 전방위 홍보 캠페인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광고 영상은 10월 15일 전 세계에 동시 공개되며 11월부터는 각종 뷰티, 패션, 라이프스타일 잡지 등에서도 선보인다.
91년 역사의 「샤넬 넘버 5」는 「샤넬」을 상징하는 대표적 여성 향수. 그 모델 자리는 알리 맥그로, 캐서린 드뇌브, 캔디스 버겐, 니콜 키드먼 등 쟁쟁한 여성 셀리브리티들의 전유물이었다.
남성이 여성 향수 광고 모델로 선정되기는 「샤넬」 역사상 브래드 피트가 최초다.
「샤넬 프래그런스&뷰티」의 안드레아 다백 회장은 “레전드가 되어버린 제품에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넣으려면 ‘관점’의 전환이 필요했다”면서 “향수란 여성, 남성, 향수 등 세 축 사이의 밀고 당기기”란 말로 여성 향수의 대명사 「샤넬 넘버 5」 모델로 남성을 끌어들인 이유를 설명했다.
브래드 피트의 「샤넬 넘버 5」커머셜 촬영은 영국 영화감독 조 라이트가 맡았다. ‘오만과 편견’ . ‘한나’ 등의 대표작을 내놓은 라이트 감독은 2006년 이후 키이라 나이틀리를 앞세운 ‘코코 마드모아젤’ 향수 광고도 맡아 찍는 등 「샤넬」과 인연을 이어왔다.
이번 광고에서 브래드 피트는 여성과 대화하는 듯 보이지만 알고보면 ‘향수에 말을 건네는 남자’를 컨셉으로 부드러운 연기를 선보일 것으로 전해졌다. 「샤넬」은 영상 및 지면 광고 외에도 소셜 미디어를 통해 「샤넬 넘버 5」와 브래드 피트의 만남을 대대적으로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브래드 피트의 광고 모델료는 700만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샤넬」은 미국 시장을 대상으로 하는 광고 캠페인에만 1000만 달러를 쏟아부을 계획이다.

손정숙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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