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아웃도어 소재가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인체에 안전한 소재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쉘러가 이번에는 천연 코르크를 사용해 아웃도어용 친환경 직물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쉘러코리아(대표 조규식)는 이번 달부터 신소재 코르크쉘(cork shell) 직물을 본격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코르크쉘은 천연 원료인 코르크를 이용한 친환경 소재로서 기존 소프트쉘보다 보온, 단열성이 최대 50% 향상되어 뛰어난 통기성과 착용감을 제공한다.
코르크쉘 직물은 와인병 마개를 생산할 때 생기는 코르크 부산물을 활용한다. 이 재료는 FSC 산림경영 인증을 받은 것으로 이 코르크를 잘게 부슨 후 가루로 만들어 쉘러의 특허 기술을 이용해 소재에 접목시켰다.
코르크쉘은 기존 소프트-쉘보다 보온성이 월등히 뛰어나며, 직물 구조에 따라 최대 50%나 더 높은 단열성을 제공하며 동시에 통기성도 매우 뛰어나다. 부드럽고 가벼울 뿐만 아니라 천연 항균 기능까지 갖췄고, 착용감까지 뛰어나 겨울은 물론 봄/가을 아웃도어 활동에도 적합하다.
쉘러코리아가 이번 F/W 컬렉션에서 선보인 코르크쉘 직물은 원단 안쪽에 코르크 코팅을 입힌 단일 레이어, 신축적이고 방수 방풍되는 표면 원단과 통기성이 우수한 안감 사이에 코르크 코팅이 있는 3-레이어 등 두 종류다. 코르크의 신축적인 속성 때문에 코르크쉘은 단방향, 양방향 스트레치가 모두 가능하다.
◇ 코르크, 지속가능한 천연 원료
코르크는 지속가능한 천연 원료이다. 코르크 참나무 껍질의 특성 중 가장 주목 받는 것은 재생 가능성과 내구성이다. 코르크 참나무 숲은 완벽하고 지속가능한 생태학적 시스템이다. 나무 껍질의 두껍고 거친 코르크 층을 채취해도 나무의 생장에 지장이 없기 때문에 재생 가능한 자원이 된다.
코르크 참나무 수명은 약 150 ~200년이며 한 그루에서 코르크를 채취할 수 있는 횟수는 16번 정도다. 이 과정에서 단 한 그루도 벌목 또는 고사되지 않으며 코르크 껍질은 버림 없이 전부 자원으로 활용된다.
계속해서 재생되는 코르크 껍질은 거품 형태의 구조로 이뤄져 있기 때문에 단열 효과가 뛰어나다. 1 ㎠ 당 4000만 개의 세포로 이뤄진 촘촘한 그물 구조에 공기와 같은 가스가 차 있어 상당히 가볍고 내구성과 신축성이 뛰어나다.
특히 코르크는 와인 병 마개로 사용될 정도로 항균 기능을 지녔다. 이번에 쉘러는 생태학적으로 완벽한 원료인 코르크를 코르크쉘 소재로 개발, 의류에도 활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김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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