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 S/S 쁘레따뽀르떼파리 박람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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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든’ 테마, 자연적인 이미지 강조… 46개국 4만3천여 명 참가

2006-02-27 오전 11:33:48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05년 봄·여름 쁘레따뽀르떼파리 박람회(Pr∧ et ?A Porter Paris)는 전세계적인 불경기를 극복하려는 듯 긍정적인 마인드의 테마들이 주를 이뤘다. 박람회장은 ‘가든’을 테마로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의상이 많이 나타났으며 ‘그린’이 화두로 떠올랐다. 7부 소매의 쇼트 재킷과 주름 스커트, 짧은 트렌치 코트에 트라페즈 라인의 원피스 등은 1950년대 젊은 여배우를 연상시켰다. 목까지 버튼이 있는 캡슬리브의 블라우스, 벨티드 카디건은 토리아도르 팬츠(투우복 모양의 여성용 팬츠)나 접어올린 진에 매치됐다. 그 밖에 셔츠웨이스트 드레스(와이셔츠 모양으로 앞이 파인 원피스)와 플랫폼 슈즈, 플라스틱 주얼리, 클러치와 토트가 선보였다. 플라워, 깅엄, 스트라이프, 폴카 도트, 블랙&화이트의 패턴들이 이어졌고, 크로셰 체크, 리버티 프린트(잔꽃무늬)가 사용됐다. 얇은 린넨, 포플린, 라메, 컬러풀한 트위드는 시퀸, 레이스와 매치되어 글래머러스한 느낌을 주었다. 여기에 강렬한 핑크, 페탈, 황적색, 인디고, 암자색, 자홍색 등이 쓰였다. 또한 유목민 스타일의 로맨틱한 드레이프드 하이 웨이스트 드레스, 크로셰 드레스, 데이웨어를 위한 짧은 나이트가운, 면·실크·린넨 블라우스, 니트, 레이스 탱크탑, 스웨터 등이 선보였다. 주름장식의 스커트, 비대칭 스커트, 몸에 잘 맞는 팬츠와 쇼츠 등도 눈길을 끌었다. 이러한 의상들은 로마식 가죽 샌들, 가죽을 땋은 모양의 벨트와 어울렸다. 비딩 처리된 자수, 플라워 프린트, 레이스 장식은 순수한 느낌을 주었으며 인디언 코튼 보일, 청색과 백색의 줄무늬가 있는 박직 린넨, 새틴 보일, 주름잡힌 실크, 크로셰 린넨 같은 내추럴한 소재를 썼다. 한편 이번 박람회는 총 46개국 4만2천627명의 방문자, 1천160개 브랜드, 1천100여 명의 저널리스트들이 참관했다. 여성용 기성복, 실크 기성복, 모피류, 패션 액세서리, 스포츠웨어 및 용품 브랜드, 남성의류, 디자인·레저·건강·통신수단 등 남성들에게 필요한 모든 라이프스타일의 패션, 혁제의류, 피혁제품, 유니섹스 트랜드 패션, 영 스트리트 패션, 스포츠웨어 브랜드 등이 출전하여 다양한 이벤트와 행사가 함께 개최됐다.

김민정 기자
kmj@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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