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로 유명한 세계적인 라이프스타일 의류기업 VF코퍼레이션이 향후 5년 내 아시아 태평양 지역 매출을 20억 달러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아태지역 사업 규모를 현재의 2배 이상 키우겠다는 것이다. VF는 최근 상하이에서 열린 투자자 모임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아태지역 향후 5년 청사진을 공개했다.
「노스페이스」를 비롯, 「반스」, 「팀버랜드」, 「리」, 「키플링」 등 5종 브랜드가 공격적 시장 확대의 선봉에 선다. 가장 강력한 상승 드라이브를 주도할 브랜드는 주력인 「노스페이스」. 올해 1억6000만 달러 정도로 기대되는 아태지역 매출을 2017년에는 5억 달러까지 300% 이상 끌어올리는 게 목표다. 이렇게 되면 아태지역에서 VF 브랜드 가운데 노스페이스가 점하는 비중은 18%에서 25%로 높아진다.
스니커즈 업체인 「반스」가 두 번째로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매출이 1억 2000만 달러에서 3억 2000만 달러로 뛰어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인수한 「팀버랜드」도 5억 달러 매출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청바지 브랜드 「리」와 가방 및 액세서리 브랜드 「키플링」은 2017년 각각 3억 5000만달러 및 1억 3500만달러까지 매출이 신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VF는 아태지역에서도 중국, 일 본, 인도, 한국 시장을 집중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VF의 아태지역 매출 가운데 60% 가까이를 점하는 최대시장 중국의 경우 올해 예상 매출액을 4억 6000만 달러 정도로 내다보고 있으나 5년내 이 수치가 12억 달러까지 대폭 높아질 것이라는 게 회사측의 기대다. 일본에서는 향후 5년 동안 연간 8% 성장률을 유지, 1억 5300만 달러 수준의 현행 연 매출규모를 2억 2000만 달러 수준까지 키운다는 목표를 세워두고 있다. 아시아 지역의 가장 강력한 성장엔진으로 꼽히는 인도는 향후 연간 22%씩 성장, 2017년 매출 규모가 2억 달러까지 뛰어오를 것으로 회사측은 예상한다.
VF는 조만간 자회사를 내는 등 한국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 2017년 매출 목표는 1억 2000만 달러 수준이다.
손정숙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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