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르지오 아르마니의 일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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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난 패션 전시회 「엑센트리코」 오픈

2012-09-28 오후 3:35:39



‘엑센트릭(eccentric; 별난, 괴상한)’이란 조르지오 아르마니와는 어울리지 않는 말처럼  들린다. 하지만 당사자의 판단은 다르다.


정통 슈트 패션의 대명사 「아르마니」가 그간 본인이 만들어온 ‘별난’ 패션만을 모아 전시회를 열었다. 9월 23일 이태리 밀라노의 타다오 안도 디자인 헤드쿼터에서 오픈한 전시회 타이틀은 「엑센트리코」. 아르마니가 지난 1985년 이후 만들어온 작품 가운데 종잡을 수 없지만 기발한 상상력이 발휘된 의상 40여점과 액세서리를 한데 모았다.


절제와 엘레강스의 대명사로 굳어온 그간의 인상과는 상반되는 아르마니의 기발한 면모를 엿볼 수 있다.


파인애플을 수놓은 1989년 봄시즌의 실크 태피터 재킷, 소매에 조각기법을 차용한 2008년작 그레이 실크 프록코트, 칸딘스키와 극동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레이디 가가 헌정 공연 의상 등이 관람객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잠자리, 딱정벌레, 팬더, 나비, 거미, 뱀 등에서 모티브를 얻은 브로치, 목걸이 등 액세서리 류에서는 초현실주의에 대한 아르마니의 관심을 엿볼 수 있다.


아르마니는 전시회와 관련, “패션에는 흥미를 자아내는 요소가 있어야 한다”면서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았지만 끝내 원하게 된 그것이 바로 패션“이라고 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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