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의류 업체들의 최대 생산기지가 중국에서 베트남으로 이동하고 있다.
대표적인 의류 제조 수출 업체인 한세실업(대표 이용백)은 이달부터 베트남 제3 공장 가동을 시작하며 매출 증대에 나선다.
한세실업 관계자는 “베트남 호치민 남쪽 자동차로 한 시간 정도 거리에 있는 띠엔장에 건립하고 있는 베트남 제3공장의 가동을 이달부터 부분적으로 개시한다”면서 “신규 공장이 완전 가동되면 매출액이 20% 정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베트남 제3 공장이 내년 하반기 완공되면 생산 라인 120개를 추가로 확보하게 된다. 현지인 8000여 명을 고용할 수 있는 규모다.
한세실업은 지난해 매출액 8억 7000만 달러(9720억원) 중 50%를 베트남 1·2공장에서 생산했다.
니트와 우븐(정장·셔츠) 봉제를 위한 290개 라인이 가동되고 있다. 1만5000여 명 직원을 현지에서 고용해 8400만장의 의류를 생산 수출했다. 제3공장이 가동되면 연간 4500만장의 의류를 추가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세예스24홀딩스의 김상률 경영기획팀장은 "베트남 제3공장이 가동되면 수주 물량을 어느 정도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늘어나는 오더 수주 물량을 소화하기 위해 내년부터 미얀마 등 제3 지역의 봉제 공장 추가 증설도 적극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세실업은 갭, 나이키, 아베크롬비&피치 등 해외 유명 의류 브랜드와 월마트·타겟 등 주요 백화점에 납품해 왔으며, 지난해부터 자라, H&M 등 SPA 브랜드와도 거래를 늘리고 있다.
김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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