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올」은 떠났지만 존 갈리아노의 수난은 끝나지 않았다. 유태인 혐오 및 인종차별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끝에 「디올」에서 퇴출된 존 갈리아노가 프랑스 정부에서 수여한 레종도뇌르 훈장을 박탈당한 것.
존 갈리아노는 「디올」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활약하던 2010년 패션에 대한 공헌을 인정받아 레종도뇌르 훈장을 받았다. 하지만 프랑스 대통령 프랑수아 올랑드의 결정에 따라 8월 20일 레종도뇌르 영예를 완전 박탈당했다.
훈장을 박탈당하는 유례없는 상황은 유태인에 대한 갈리아노의 폭언이 쉽게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는 방증이다. 그만큼 그의 패션계 복귀도 힘들어질 전망이다.
레종도뇌르 훈장을 받은 패션인은 존 갈리아노 외에 칼라거펠트, 마크 제이콥스, 소니아 리키엘 등이 있다.
한편 두문불출하고 있는 존 갈리아노는 「디올」을 상대로 소송에 돌입했다. 구체적 사유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파리 노사조정위원회에 1880만 달러의 손해배상을 제기한 것을 보면, 「디올」의 일방적 해고에 대한 불만이 표출된 것으로 보인다. 자신의 디자인만큼이나 드라마틱한 갈리아노의 인생 역정이다.
예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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