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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풍필텍스 등 4개사, 2013년 유망 신소재 동향 설명회

2012-08-31 오후 4:03:05



내년에는 어떤 기능성 친환경 소재가 유망할까.


한국섬유산업연합회(회장 노희찬)는 5~7일 서울 코엑스3층 E6홀에서 ‘유망 소재 기업의 신소재 개발 동향 설명회’를 마련한다.  이 전시회는 2013년 트렌드에 맞춰 개발한 신소재를 소개하는 행사. 같은 기간에 코엑스에서 열리는 ‘프리뷰 인 서울2012’(PIS)의 일환이다.  참가업체는 영풍필텍스·덕산엔터프라이즈·케이준컴퍼니·신한화섬 등 소재 업체 네 곳.


이번 설명회에서 발표될 신소재 개발 동향을 미리 알아본다.


◇ 고감성 입힌 아웃도어 우븐 소재
영풍필텍스(대표 남복규)는 ‘고강도 소재의 다양한 기능성 가공 기술’을 발표한다.
집중 소개할 소재는 지난해 독일 BMW와 공동 개발한 3레이어(Layer) 고강도 소재.  유럽 아웃도어 바이어들에게 연간 100만 달러 이상 수출이 예상되는 아이템이다. 모터사이클 매니아들 사이에 가장 인기가 많은 BMW 모터사이클복은 영풍필텍스의 420데니아 굵기의 강력 소재로 제작, 아우토반을 고속으로 달리다 넘어져도 옷이 심하게 찢어지지 않고 최대한 신체를 보호해주는 특수 기능을 발휘한다. 3레이어란 3겹으로 만들어진 직물이란 의미로 고강도 겉감(420 데니어의 굵은 실 사용)에 투습방수 필름을 코팅하고 메시 안감으로 구성하는 것이 특징. 생산 공정이 매우 어렵고, 제품 차별화가 이뤄지는 고난도 기술력이 필요한 소재다.


올해에는 스트림 기술 협력 사업으로 탄생한 슈퍼 융합 케블러 소재를 소개한다. 삼광염직과 협력, 염색이 안되던 단점을 극복해 선염과 후염이 모두 가능하다. 모터사이클복, 작업복에 이어 아웃도어 소재로 용도가 확대될 전망이다.


2004년에 론칭한 「에어쉘(Airshell)」이 이 회사의 주력 아이템. 15데니어의 나일론을 사용한 고품질의 초경량 고밀도 직물로 다양한 후가공 기술을 통해 고기능성을 부여한다. 평균 중량이 ㎡당 30g으로 뛰어난 경량감이 특징. 반복 세탁에도 형태가 안정적이고, 내추럴한 외관으로 부드러운 터치감이 좋다. 투습방수, 발수, 방풍 등 기능도 추가할 수 있어 아웃도어 소재로 그만이라는 평가.


콜드노어(Coldnoir) 소재는 블랙 컬러 타입으로 햇볕 아래에서 화이트 컬러 효과인 복사열 차단 기능으로 인해 착용자가 냉감을 느낄 수 있는 특수 소재다. 또 우레탄 멤브레인 가공으로 투습방수 기능이 뛰어난 「이노보(Innovo)」도 소개한다. 이 아이템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상품화 한다고 한다. 


1994년에 설립된 영풍필텍스는 아웃도어·스포츠웨어 소재 전문 업체. 2006년 기업 부설 연구소를 세워 R&D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2007년 국내 최초로 ‘프리미에르비종 파리’ 전시회 참가 자격을 획득하면서 까다로운 유럽 바이어로부터 소재 개발력을 인정받았다. 유럽에서뿐만 아니라 영원무역, K2 등 국내 아웃도어 업체들에 소재를 공급해왔다.


◇ 기모가 있는 아웃도어 니트 소재
덕산엔터프라이즈(대표 방주철)는 세계 최초로 개발한 양면 기모 니트 소재를 제시한다.
과거의 기모 원단은 본딩을 해서 겉감으로 사용하거나 안감으로만 사용했다. 그러나 이번 소개되는 소재는 7년간 연구를 거친 것으로 앞, 뒤 브로시 가공 기술로 동시에 양면을 모두 사용할 수 있다. 특허 출원도 마쳤다. 일반 벨보아 니트보다 기모의 촉감이 좋아 레저 스포츠나 일상 생활에서도 편하게 착용할 수 있는 고감성 아웃도어 소재이다. 이 소재는 부드러운 마이크로사를 사용해 만든 기모를 바탕으로 3D 기술을 접목해 차별화 했다. 두 겹의 그라운드에 기모를 만든 3D 원단은 F/W 소재로 안성맞춤이다. 기모가 없을 경우 S/S 소재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이 소재는 트리코트 소재인 몰스킨(Mole Skin), 몰플리스(Mole Fleece)와 서큘라 니트 소재인 몰플렉스(Mole flex)라는 아이템 명으로 공급된다. 몰스킨은 양면 파일이고, 몰플리스는 한 면은 폴라 플리스에 다른 면은 본딩 없이 파일을 심었다. 케미컬 스트레치사를 사용해 스판덱스 없이 탄력성을 부여했다. 재킷, 후드티 소재로 적합하다.  


이 소재는 ISPO, 아웃도어쇼 등 해외 유명 전시회에서 품질과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잭 울프스킨과 같은 유럽 브랜드와 노스페이스·블랙야크·나이키 등 국내 브랜드에도 납품해, 지난해 2000만 달러, 올해 상반기까지 1500 만 달러 실적을 올린 효자 상품이다.


또 스판덱스와 기모 가공을 접목한 ‘엘라텍스’도 소개한다. 신축성이 뛰어난 S/S 니트 소재이다.  4~5급까지 필링성을 개선해 보푸라기가 적은 것이 특징이다. 수입 소재를 대체하며 고급 스포츠·아웃도어 소재로 사용된다. 


1987년에 설립된 덕산엔터프라이즈는 트리코트(경편)·서큘라(환편) 니트를 모두 생산해 후가공을 통한 차별화된 소재를 개발하고 있다. 편직과 염색, 후가공까지 버티컬 시스템을 갖췄다.


◇ 고품질 오가닉 코튼 소재
케이준컴퍼니(대표 강성문)는 ‘오가닉 코튼 소재와 친환경 마케팅’을 발표한다.
케이준컴퍼니는 ‘씨앗부터 제품까지’라는 슬로건으로 친환경 섬유 제품을 생산하는 대표적인 오가닉 코튼 소재 전문 업체. 엄격한 국제 오가닉 기준에 의해 생산, 국제적으로 가장 권위가 있는 국제 유기 섬유 인증(GOTS)를 보유해 해외에서 높은 신뢰를 받고 있다. 케이준컴퍼니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오가닉 코튼 소재와 접목한 텐셀, 린넨 등 다양한 친환경 소재가 인체에 얼마나 적합한지에 대해 알린다.
특히 유아동복과 이너웨어 업체들의 오가닉 제품의 수요가 확산되고 있어 사회적인 인지도 상승에 따른 친환경 섬유 제품의 마케팅 전략에 대해 설명한다.


최근 케이준컴퍼니는 오가닉 코튼에 다른 친환경 섬유를 혼용해 터치와 물성을 개선했다. 텐셀·린넨·리사이클 폴리에스터 섬유 등 다른 소재와 혼방이나 교직을 시도한 것. 이를 통해 터치와 외관, 물성이 개선되며 유아동복, 이너웨어, 침구류를 넘어 캐주얼, 아웃도어까지 다양한 복종으로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한편으로는 100% 오가닉 코튼을 선호하는 전통적인 바이어를 위해 특수 가공제를 사용한 후가공으로 일반 실켓 가공과는 달리 자연스러운 스트레치성을 갖는 광택이 있는 원단을 개발했다.
지난해 일본, 홍콩, 중국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특히 홍콩에서 열린 ‘글로벌 소시스’ 전시회에서 새로운 바이어를 만나기도 했다. 케이준컴퍼니는 10월에 열리는 ‘인터텍스타일 상하이’에 2개 부스 규모로 참가해 중국 내수 시장 진입을 추진할 예정이다.


◇ 친환경 재생 섬유 소재
신한화섬(대표 강동현)은 ‘친환경 재생 섬유와 다양한 크레이프(crepe)* 조직의 교직물’이란 주제로 여성 브라우스 소재 개발 동향을 발표한다. 또 국내 패션 업계를 위해 촉감이 부드러운 레이온, 텐셀, 마이크로 모달 등 친환경 재생 소재를 사용한 여성 브라우스용 원단을 선보인다.


특히 이번에 선보이는 에코-스판덱스 소재는 스판덱스 원사를 사용하지 않고도 강력한 신축성을 갖춰 청량감과 경량성을 극대화해 여성복 패션 브랜드 기업에게 많은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친환경 소재 생산에 주력해온 1984년 갑을 영천출장소로 시작, 1989년 정식 설립된 회사다. 2개의 공장에 도비·자카드 직기와 사이징기, 연사기 등 148대의 설비를 갖추고 월 100만 야드의 생산 캐퍼를 보유하고 있다. 대표 브랜드 「신한 웰비스」로 유명한 친환경 재생 섬유의 선두주자다.


*크레이프 원단이란 작은 주름이나 선이 두드러져 있어 표면을 오돌토돌하게 만든 고급스러운 소재다.



김경환 기자
nwk@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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