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 여성비하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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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캐기’ 티셔츠, 여성 조롱?

2012-08-24 오후 6:24:08



「나이키」가 여성 비하 논란에 휘말렸다. 새롭게 선보인 나이키 올림픽 티셔츠에 쓰여진 문구가 말썽이 된 것.


가슴팍에 ‘Gold Digging(금캐기)’라는 문구가 쓰인 티셔츠는 올림픽 금메달을 염원하는 마음을 표현한 것이지만, ‘돈 밝히는 여자(gold digger)’라는 조롱 섞인 해석도 가능하다. 특히 해당 티셔츠가 여성용으로만 제작된 것도 의혹을 증폭시키는 대목.


나이키는 ABC 뉴스를 통해 나이키는 “늘 여성 운동 선수를 지원해왔고 이들의 성공을 바라는 마음을 담았을 뿐”이라고 해명했지만 논란은 여전하다.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에서는 “여성이라면 누구나‘금캐기’라는 말을 수치스럽게 생각하는데, 누가 그 티셔츠를 입겠느냐”는 반응이 대다수다.
패션계의 인종, 성차별 논란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아디다스」 역시 인종차별 논란에 몰렸던 섀클 슈즈를 판매 중단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지난 6월 출시된 하이탑 슈즈 “섀클(Shacke=족쇄)은 발목에 쇠사슬을 감은 도발적인 디자인과 이름이 흑인 노예를 연상시킨다며, 인종차별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미 흑인 인권 운동가 제시잭슨은 「아디다스」가 비인간적 노예 생활을 겪었던 흑인들에게 불쾌감과 수치심을 일으키는 제품을 내놓은데 분노를 표시했다. 디자이너 제레미스코트는 “어린 시절 갖고 놀던 장난감에서 디자인 영감을 얻었다”며 진화에 나선 바 있다. 하지만 더 이상 논란 확대를 막기 위해 제품 판매를 중단했다.



예정현 기자
yih@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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