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환경 환편 니트 원단을 국내 벤더와 내수 패션 업체에 공급하는데 주력하고자 합니다. 이후 중국 내수 시장에도 진출하고, 패션 브랜드 사업도 전개하려 합니다.”
국내 대표적인 면방 업체 동방생활산업(대표 조병선) 최병욱 니트사업부장(49). 화학 섬유가 주류인 니트 원단 업계에서 3년 전부터 드물게 친환경 환편 니트 원단 사업을 하며 성과를 올리고 있는 인물이다.
전신이 국제방직인 동방생활산업은 방적에서 니트 원단 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했으며, 1991년 중국 심양으로 진출한 이후 현재 7만추 규모의 면방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이 동방생활산업에 20여년 간 몸담아온 최 부장은 최근 가슴이 두근거리는 꿈을 꾸고 있다. 앞으로 니트 원단으로 멋진 패션 브랜드를 만들어 여성들의 몸에 고급스러운 니트 패션을 입혀보고 싶단다.
“저희가 개발하는 환편 니트는 혼방 싱글 저지가 대부분이어서, 여성 의류에 적합하다는 평을 받아왔어요. 앞으로 경량 니트에 주력해 메탈 혼방, 데님 니트 등 차별화 제품을 계속 개발할 예정입니다.”
동방생활산업은 3개 원사를 혼합한 「트라이 브랜즈」를 개발, 지난해에는 2000만 달러(약226억원)의 판매 실적을 거뒀다. 3년 후에는 5000만 달러(약565억원), 5년 후에는 1억 달러(약1130억원)를 목표로 잡고 있다. 3년 전 방적에서 니트 원단 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했을 때는 바이어들도 의아해 했던 게 사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실력을 인정하는 분위기다.
현재 동방생활산업은 세아상역을 통해 갭, 한솔섬유를 통해 AEO, 한세실업을 통해 에어로포스텔, 광림통상을 통해 콜스에 납품하고, 이랜드, 제일모직, 신성통상과도 거래하고 있다. 또 리사이클 섬유와 모달·텐셀, 린넨, PLA등 기능성 섬유를 면과 혼방해 초경량 직물을 생산하는 한편, 내년 S/S 시즌에는 형광 컬러의 친환경 소재가 대세를 이룰 것으로 예상하고 자체적으로 친환경 이미지를 접목하고 있다.
김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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