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랜드를 참신하게 만들려면 제 자신부터 바뀌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캐릭터 시장에 대해 잘 모르지만 배우는 자세로 모든 걸 완전히 비웠죠. 이제부터가 시작입니다. 하하하”
지난해 말 미도컴퍼니에서 인수한 여성복 브랜드 「에꼴드빠리」의 새단장에여념이 없는 김승곤 대표(48·사진).
「에꼴드빠리」 개편은 지금 순항 중이다. 유통망 확보, 조직 개편을 맡은 김승곤 대표와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홍순학 영업 이사, 신상품 디렉팅을 맡고 있는 이선화 디자인 이사가혼연일체로 움직이고 있기 때문.
김 대표는 “7월부터 ‘매장 리뉴얼’에 착수했지만 상품부터 매장까지 전반적으로 다듬어야 할 것이 아직 많이 남았다”고 말한다. 고급스런 이미지는 유지하되 가격대는 중가로 낮췄고, 블라우스, 니트, 스커트 등 코디용 아이템은 저가로 선보일 계획. 이를 위해실력 있는 바잉MD(Buying Merchandiser)를 뽑아 조직을 강화했다.
「에꼴드빠리」의새로운 콘셉은‘큐레이터의 일상’, ‘다재다능한 여성의 모습’이다. 예술 감각을 지닌 지적 여성들이 즐기는 옷을 주제로20대부터 40대까지 폭넓은 소비자층을 겨냥한다.특히 30대 커리어우먼을 타깃으로 한 단품을 강화해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이번 가을/겨울시즌 신상품에는 세련되고 여성스러운 감성에 캐주얼과 스포티함을 가미했다.
신상품 출시와 함께 하반기부터는유통망을 더 확충할 계획이다. 올해 유통망 목표 수는 30개, 연간 매출액 80억원을 바라본다. 현재 18개의 매장 중 매출 상위권은뉴코아아울렛강남점, 구로 마리오아울렛 등에서 월평균 7000만원, 부산 애플 아울렛은 월 6000만원 정도를 내고 있다. 대리점 상위권 매출은 4000만원을 웃돈다. 이는 전년 대비 20% 이상 신장세를 보인 것이다.
김 대표는 9월 말 오픈 예정인 인천의 복합쇼핑몰 스퀘어원에‘에꼴드빠리 패션카페’라는 카페 복합매장을낼 예정. 고객과 소통하는 라이프스타일숍을오픈해차별화하겠다는 전략이다.브랜드 재정비를 통해 경쟁력을 갖춘 「에꼴드빠리」의 행보가 주목된다.
정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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