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업자의 가족이라도 구찌 이름은 못쓴다. 구찌그룹이 ‘구찌오구찌’ 및 「구찌」라는 명칭을 사용한 ToBeG사와의 소송에서 상표권 침해혐의를 인정받았다. TobeG는 구찌의 창업자 구찌오구찌의 손자인 알레산드로구찌와 구찌오구찌 형제가 설립한 회사다.
사건을 진행한 플로렌스 법원 판사는 ‘구찌오 구찌’라는 명칭이 구찌 브랜드와 혼란을 야기, 상표권을 침해했다고 판결했다. 조부와 같은 이름을 가진 구찌오구찌는 이번 판결에 억울함을 호소했지만, 구찌 상표권은 법적으로 「구찌」 그룹이 갖고 있어 자기 이름이라도 상업적 용도로 사용하기 힘들다.
「구찌」 창업자 가족과 「구찌」 그룹의 분쟁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09년 미 법원 역시 파올로구찌의 전처 모녀가 전개하던 주얼리 라인, 「젬마 바이 젬마 구찌」가 상표권 위반이라고 판결한 바 있다.
예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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