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도사 '로젤' 화려한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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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FM, 블라우스·IT 기기 케이스용 스웨이드 인기

2012-07-23 오전 9:26:02

스웨이드 원단용 화섬 원사인 해도사 시장이 침체를 딛고 화려한 부활을 예고하고 있다. 코오롱패션머티리얼(대표 김창호)의 해도사 브랜드 「로젤(ROJEL)」이 그 주인공이다.


고수축사와의 혼섬을 통하여 초극세사의 우수한 볼륨감과 반발감을 살리면서 천연 가죽과 유사한 질감을 내는 고급 스웨이드 원단이 개발된 것이다.


기모로 스웨이드 느낌을 살린 해도사 원단과는 달리 기모 없이 감량만으로 해도사의 독특한 촉감을 발현시켜 실크와 같은 효과를 내면서 최적의 여름철 블라우스용 원단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현재 연간 500톤 이상 판매되고 있으며, 글로벌 SPA 브랜드를 통한 수요 확대로 향후 큰 폭의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스웨이드 원단은 1990년대 말 인조 피혁이 중요한 패션 트렌드로 자리잡으면서 세계적인 조명을 받았다. 하지만 국내외 화섬 메이커들이 너도나도 생산에 나서며 공급이 과잉되고 ‘미운 오리’로 전락했다. 이러한 해도사 시장에 최근 다시 봄바람이 불고 있다. 신기술 개발과 아이템의 다양화, 새로운 용도 개발을 통해 전년 대비 30% 이상 성장하고 있다.


의류 용도뿐만 아니라 태블릿 PC등 휴대용 IT기기의 폭발적 성장과 함께 이들 기기의 액세서리 용도에도 적용 되고 있다. 해도사의 조밀한 표면 효과는 고가의 IT기기를 보호하는 케이스에 최적의 소재로 주목 받고 있다. 이미 삼성전자 등 주요 IT업체에 납품되고 있다.


김주식 팀장은 “코오롱 FM의 「로젤」은 해도사의 리더로써 원사 1g으로 서울 부산을 10번 이상 왕복 가능한 길이의 초 극세사인 로젤-나노의 상용화까지 목전에 두고 있다”면서 “올해에는 전년대비 30% 성장한 5000톤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경환 기자
nwk@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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