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찌'가 동대문 업고 대리점 사업 시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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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영 금상첨화 대표

2012-07-13 오후 4:07:58



“동대문 도매시장 상황이 좋지 않다. 전반적으로 크게 위축되어 있다. 판로가 막혀서다. 큰 손인 중국·일본 바이어들이 물량을 절반 이하로 줄였고 온라인 쇼핑몰들은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자체제작으로 돌아섰다. 셀렉트숍들이 새로운 바이어로 떠오르고 있지만 손실 폭을 만회하기에는 아직 물량이 턱 없이 부족하다. 온라인 브랜드 「금찌」의 대리점 사업을 통해 대리점주들도 만족하고 동대문시장도 활성화 되기를 기대한다”


‘왕뽕 브라’ ‘왕뽕 비키니’라는 직설적인 제품명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온라인 쇼핑몰 「금찌」를 운영하고 있는 금상첨화(대표 박현영)가 대리점 사업에 출사표를 던졌다.


「금찌」의 대리점 사업은 「위드 금찌」라는 간판이 달린다. 10개의 세부 라인을 나눠 지역 및 점주 특성에 따라 유동적인 구성이 가능하다. 섹시 콘셉의 ‘Stiletto’, 베이직 스타일 ‘lzllzl’, 빈티지 스타일의 ‘Dynamic G’ 등 여성 7개 라인, 남성 2개 라인, 아동 1개 라인이다. 100여개가 넘는 협력업체들이 콘텐츠 공급을 맡는다. 향후 협력 업체를 계속 늘려갈 계획이다.


운영 구조는 사입제다. 하지만 사입 물량의 30~40% 정도는 금상첨화에서 반품을 받아 준다. 온라인 쇼핑몰 ‘금찌’에 기반을 두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구조다. 회원수 50만명에 이르는 ‘금찌’를 통해 적극적인 홍보를 하고 사입 시스템에 익숙하지 않은 대리점주들을 위해 정기적인 교육 및 컨설팅도 계획하고 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연초 동대문 디자이너클럽 별관에 도매 편집숍 ‘금찌’를 열었고 7월 중에는 성신여대 앞 쇼핑몰 유타에 300평 규모의 콘셉숍을 오픈할 계획이다. 1차로 이 취지에 동참하는 대리점주 6명이 8월부터 순차적으로 매장을 오픈하고, 향후 전국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박현영 대표는 “과거 4~5년 전 유사한 모델의 사업이 시도된 적이 있다. 하지만 양질의 콘텐츠를 안정적으로 공급하지 못하고 점주들의 리테일 마인드가 부족해 꽃을 피우지 못했다. 「위드 금찌」는 시행착오를 철저히 분석했고 시장 흐름이 리테일으로 바뀌는 과정이어서 기대해 볼만 하다.”고 말했다.


중국 사업도 빠르게 진척중이다. 「K-SPA by Gumzzi & DDM」으로 이름 붙인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 6월 16일 70여개 업체, 100여개 브랜드와 공동으로 중국 창수시 라오핀한국성에 입점하면서 시작됐다.
박현영 금상첨화 대표는 “중소 패션기업 규모로는 글로벌SPA와 경쟁하기 어렵지만 동대문의 강점을 살리면 새로운 모델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 이번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됐다”면서 “동대문의 훌륭한 콘텐츠와 ‘금찌’의 마케팅력을 더해 한국형 SPA 브랜드의 가능성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명 기자
kjm@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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