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선 장정에 돌입한 오바마 미 대통령이 보그 편집장 아나윈투어에게 손을 내밀었다. 공화당 대통령 후보 롬니와 각축전을 펼치고 있는 오바마가 그녀를 선거 자금 모금 선방에 내세운 것.
일각에서는 오바마가 아나윈투어를 내세워 패션계와 할리우드의 대선 자금 기부를 유도한 후 그녀를 후임 영국 대사로 지명할 것이라는 소문도 돌고 있다. 그가 영국 출신이고 현 영국 대사 루이스서스만이 연말에 퇴임할 예정이어서 소문은 힘을 더하는 분위기.
아나윈투어는 최근 수퍼모델 이만과 함께, 오프라윈프리 TV 스튜디오에서 기금 모금자로 등장했고, 사라제시카파와 함께 오바마 부부 디너 파니에 참석 4만 달러의 기금을 마련하기도. 이런 움직임은 지난 대선에서 할리우드와 패션계의 적극적 지원-셀러브리티 마케팅-이 오바마 승리에 힘을 발휘했다는 판단에 따른 것.
오바마는 최근 할리우드를 방문 할리우드 주요 인사와 제시카알바, 재커리퀸토, 제레미레너 등 할리우드 스타 25명과 조찬 모임을 가졌다. 오바마 선거 본부는 영향력 있는 이들 스타들이 미국의 젊은 유권자들에게 오바마 지원을 유도, 2008년이 그러하듯 이번 대선에서 오바마의 재임이 성공하기를 바라고 있다.
실제로 오바마 측은 얼마 전 MTV 무비어워드가 진행되는 동안 첫 번 째 내셔널 캠페인 비디오를 상영했다. 이 비디오에는 사라제시카파커가 등장. 오바마가 이라크전을 끝내고 400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한 인물이자 누구라도 당장 결혼하고 싶은 매력적인 남자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롬니 후보 측은 즉각 오바마가 할리우드를 내세워 대선을 셀러브리티 마케팅 현장으로 바꾼 것은 불공정한 행위라고 반발했다. 패션이 정치에 중요한 요소로 등극했다는 것만은 확실하다.
예정현 기자
- Copyrights ⓒ 메이비원(주) 패션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