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코어스의 상승세가 무섭다. 럭셔리 브랜드와 하이스트리트 마켓의 틈새를 노린 업스케일 마켓을 타깃으로 한 브랜드 포지셔닝으로 시장을 확대해온 마이클코어스는 성공적 기업 공개 이후 투자성이 더욱 높이 평가 받고 있다.
수익·매출·투자 평가 모두 상향
지난 3월 기준 3개월간 마이클코어스의 수익은 13억 달러로 전년대비 62%나 성장했다. 특히 소매 유통망의 매출이 82%나 증가한 6270만 달러, 도매 순 매출이 47.5%나 상승하며 도소매 모두 튼튼한 매출 구축력을 과시했다.
또한 해당 분기 마이클코어스의 순익은 4036만 달러로 애널리스트의 예상을 넘어섰고 71개 신규 매장 오픈에 힘입어 순 매출도 80% 증가했으며, 동일 매장 매출 또한 36%나 상승하는 등 전방위적인 파워를 과시했다. 이에 따라 마이클코어스의 2013년 총수익은 17억 달러~18억 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주식 시장의 반응에서도 확인된다. 최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마이클코어스의 주가는 5% 상승, 경쟁자 코치의 투자 평가치를 상회했다. 특히 중국 본토에 본격 유통망을 확대하고, 아시아 마켓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데다 글로벌 유통망을 지속 확대하고 있어 마이클코어스의 매출 성장세는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지난해 12월 15일 뉴욕 증시에 상장된 마이클코어스는 금년 2월 기준 두 배 이상의 주가 상승을 기록하며 강력한 투자 매력을 고시했다. 주가 급등기에는 마이클코어스의 시가 총액이 80억 달러에 달해, 1997년 상장된 랄프로렌의 절반 규모에 이를 만큼 높은 성장폭을 보인 바 있다.
지난 6월 12일 기준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마이클코어스는 예상보다 좋은 실적과 연간 이익 전망치 상향 조정에 힘입어 8% 가까이 급등했다.
전문가들은 유리한 브랜드 포지셔닝과 건강한 도소매 유통망, 그리고 지속적인 유통망 확대 전략에 따라 마이클코어스의 상승세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지만 스페인과 그리스로 이어지는 유로존의 재정 불안과 중국 경제의 버블 논란이 성장세의 뒷목을 잡을 수 있다고 지적한다.
마이클코어스의 장점은 활동적이면서도 럭셔리한 감성으로 의류의 경우, 젯셋족의 상징으로 액세서리는 접근 가능한 럭셔리 마켓에서 확고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시장 소통력 발휘하는 액세서리
셀린느에서 활약하며 하이엔드 디자인 감성을 과시한 후, 리얼리티 패션쇼 ‘프로젝트 런웨이’를 통해 대중적 인지도를 높인 마이클코어스는 종종 비견되는 코치보다는 아직 브랜드 인지도는 다소 낮지만 실용적 럭셔리, 액세서리 부문은 다양한 가격대와 디자인만큼이나 뜨거운 활력을 보인다.
실제로 가죽·액세서리 부문에서는 마이클코어스와 코치가 치열한 라이벌로 인식되고, 어패럴은 랄프로렌과 비교되고 있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성장할 가능성도 높다. 물론 어패럴과 액세서리의 마켓 위치가 다소 차별적이어서, 브랜드 통합에 부정적으로 작용한다는 분석도 있지만. 성공적 기업 공개로 투자성이 인정 받은데다, 유도 자금이 확보된 지금 유통망 확대에 나선 마이클코어스의 성장 동력은 한층 힘을 받은 상태다.

특히 마이클코어스의 액세서리 부문은 높은 시장 소통 능력을 발휘할 뿐 아니라 높은 마진을 자랑하고 있고, 접근 가능한 가격대의 럭셔리라는 유리한 입지에 맞게 낮은 가격대의 제품이 전체 수익의 90%를 차지, 글로벌 경기 불안에 지갑 단속을 나선 소비 패턴에도 방어력이 충분하다는 평이다.
하이엔드와 미들 마켓의 중간 지점에 위치한 실용적 럭셔리라는 브랜드 포지셔닝과 쉽게 지갑을 열게 하는 액세서리 부문의 활성화는 브랜드 친밀도를 쌓는데 유리하며,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성장하기 위한 장기적 목표에도 장점으로 작용한다.
럭셔리 업계가 위기감에 시달렸던 지난 글로벌 금융 불황기에도 럭셔리 액세서리 부문은 상대적은 지탱력을 보였듯, 액세서리는 하이엔드 마켓으로 향하는 마이클코어스의 성장에 날개를 달아주는 매출 창구다. 실제로 액세서리는 마이클코어스의 전체 수익 중 62%를 차지하고 있으며 해밀톤 레더 백, 베드포드 사첼 백 등 히트 아이템이 이어지면서 마이클코어스 브랜드 친숙도는 더욱 높아졌다.
하이엔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반경을 넓혀가는 마이클코어스는 종종 랄프로렌과 비견되곤 하는데 증권가에서 투자 전망은 일단 마이클코어스가 우위다.
글로벌 유통망 확대, 대규모 매장 전략
한편 마이클코어스는 뉴욕 매디슨애버뉴에 최대 규모의 매장을 오픈, 업스케일한 이미지를 더욱 강화하는 작업에 돌입했다.
6655㎡ 규모의 매장은 22피트에 달하는 높은 천장에서 보듯, 드라마틱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다양한 가격대의 마이클코어스 라인 모두가 비치되어 소비자들이 마이클코어스의 면모를 한번에 경험할 수 있다. 이는 대규모 매장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강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 성장을 자극하기 위한 전략에 따른 것으로 최근 하이엔드 업계에 불고 있는 ‘대규모 매장 전략’과 같은 선상이다.
현재 마이클코어스는 북미 매장을 400여개로 두 배 이상 늘리고, 백화점 매장을 1000여개로 끌어올리는 등 공격적 유통망 확대전을 펼치고 있다. 백화점과 스트리트 매장에 액세서리 중심의 컬렉션을 진행, 소비자 노출을 높여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것도 코치와 각축을 벌이는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방안이다. 마이클코어스는 올해 말까지 기존의 유통망을 두 배로 확대, 성장에 탄력을 더할 방침이다.
소셜네트워크 마케팅도 활발
마이클코어스는 리얼리티 TV 쇼에 출연, 대중에게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만큼 앞선 미디어 마케팅 감성을 자랑하고 있다.
글로벌 소비자들이 소통하는 소셜네트워크-페이스북을 통한 브랜드 마이클코어스는 2009년 런웨이쇼, 비하인더신 풋티지, 비디오 등 브랜드 역사를 알리는 콘텐츠로 무장, 페이스북에 발을 디뎠고 2011년 9월부터 페이스북 팬을 두 배 이상 늘리며 입지를 강화했다.

이는 할리우드 스타 안젤리나졸리를 내세운 흥미로운 콘텐츠로 페이스북 유저들을 끌어들였기 때문인데, SNS 마케팅의 관건이 흥미를 유발하는 매력적인 콘텐츠라는 점을 다시금 확인시킨다.
현재 마이클코어스의 페이스북 팬은 현재 100만 명을 넘어섰고 브랜드 론칭 31주년을 맞아 타임 라인을 새 단장하는 등 온라인 유저들의 호기심을 유발하고 찾게 만드는데 적극적이다.
소셜네트워크가 패션계의 중요한 마케팅 통로로 진화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유저들의 발길을 붙잡는 콘텐츠의 지속적 업그레이드는 그 자체로 하나의 소셜네트워크 마케팅이라 할 수 있다.
예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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