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로존의 재정 불안이 글로벌 금융 시장으로 확대되는 지금, 이탈리아 패션계는 매출 부진을 우려하고 있다. 홍콩에서 성공적 기업 공개를 진행, 이탈리아 패션의 자부심을 한껏 드높인 프라다도 예외는 아니다.
프라다는 이머징 마켓의 소비자들 조차 지출을 줄이고, 외국인 여행객들 또한 하이엔드 제품 구매를 자제하는 움직임이 보인다면서 불확실한 글로벌 경제가 간신히 살아난 럭셔리 패션계, 특히 이탈리아 패션계에 악재가 될 것으로 걱정하고 있다.
이탈리아 또한 파산 직전의 재정 상황을 겪고 있어 이머징 마켓과 관광객 수요가 줄 경우 그 파급 효과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라는 분석이다.
다행이 프라다 그룹의 1/4분기 매출은 두 배나 상승, 예상치를 뛰 어넘었다. 4월 기준 지난 3개월간 매출이 57%나 상승, 유로존 불안에도 강한 브랜드 파워를 확인했고 아시아 마켓과 미국 시장의 매출도 38%, 47% 증가 고른 매출 장악력을 발휘했다. 특히 해당 기간 프라다의 순익은 47.9%로 불안한 글로벌 시장 환경에서 융통성을 발휘하는 유동 자금 확보에 큰 몫을 담당했다. (홍콩 증권거래소에 기업을 공개한 이후 프라다의 주가는 올해 30% 상승, 시장성을 입증했다.)
이는 아시아 유통망 확장에 전력한 것이 큰 몫을 했다. 프라다는 소매 유통의 강한 성장 탄력이 전체 수익 증가의 중추라고 판단, 추후 3년간 260개의 소매 매장을 추가로 확대할 방침이다. 프라다의 직영 매장 수는 현재 402개로 루이비통이나 구찌에는 못 미친다.
전문가들은 프라다가 중국 마켓에서 올해 18~20%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는 반면, 유럽과 미국, 일본 시장에서는 한 자리 숫자의 성장이 예측해 글로벌 시장 흐름에 주목해야 할 듯하다.
한편 토즈, 부르넬로쿠치넬리 등 이탈리아 업체는 부진한 매출을 보여 글로벌 마켓에서 소통하는 프라다의 저력이 상대적으로 재확인 되었다.
예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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