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덕산엔터프라이즈․세창상사․에스엔티․영풍필텍스․ST원창․파카 등 6개사
최근 어려운 시장 환경에도 불구하고 국내 섬유 기업들의 차별화 제품 개발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한국섬유직물수출입조합(이사장 박상태)은 “지난 해 지식경제부가 추진한 ‘섬유생활산업 활성화 기반마련 사업’의 하나로 ‘패션소재 기술력 향상 지원 사업’을 맡아 수행한 바 있다”며 “그 결과 발굴된 다양한 신제품 개발 사례를 바탕으로 패션 소재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국내 업계에 참고 자료로 활용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프리미에르비종’, ‘뮌헨 패브릭스타트’, '유러피언 아웃도어 쇼’ 등 해외 유명 전시회에 참가하여 해외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는 덕산엔터프라이즈∙세창상사∙에스엔티∙영풍필텍스∙ST원창∙파카 등 6개 기업이 참여했다. 조합의 섬유∙패션R&D지원센터 손희정 팀장은 “지난 해 기능성 직물과 경편 직물을 주력 제품으로 생산하는 6개 기업을 선정하여, 선진형 고부가가치 패션 신소재 개발을 할 수 있도록 기술력 향상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고, 신제품 개발을 위한 맞춤형 기술지도 컨설팅을 지원했다”고 말했다.
한국섬유직물수출입조합은 수혜기업에게 패션 소재 신제품 개발을 위한 정보를 지원하기 위하여 신소재 가공 기술 정보와 핵심애로기술 수요 파악을 통한 기술 전문가 간담회, 맞춤형 선진 지역 신소재 MAP등을 제공했다. 또한 수혜 기업의 환경 분석, 신소재 개발 기술 현환 등 현장 방문 및 관계자 인터뷰를 통해 애로 기술을 파악하여 기술지도 컨설팅을 진행했다.
개발된 신소재의 홍보를 위해서 지난해 11월에 개최된 ‘어패럴 브랜드 연계 수주 상담회’에서는 국내 패션업계 MD, 디자이너, 원단 구매 담당자들을 초청하여 최근 해외전시회를 통해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미국 등 세계 유수의 바이어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던 패션 신소재를 소개하여 많은 관심을 끌었다.
이 사업을 통해 6개의 수혜기업에서 개발한 패션소재 신제품은 고기능과 고감성을 갖춘 소재들로서 국내외 브랜드의 시장확대가 예측되며, 소재개발 기술력 향상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지속적으로 넓혀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다음은 수혜 업체가 추진한 신소재 개발 현황이다.
덕산엔터프라이즈
더블 라셀 경편 파일(Rabbit Hair) 직물을 개발한 덕산엔터프라이즈는 스팀을 이용한 후가공을 통해 인조 모피를 개발하였다. 본 제품은 히터 브러시와 폴리셔 등에 의해 후가공과 몰드 제작에 의한 발염(Discharge Print)을 통해 개발되었다.
이 개발 제품은 주로 유럽 및 미주 시장으로 수출되고 있으며, 수출 36만 달러, 내수 3만 달러 등 약 39만 달러 상당의 판매실적을 올렸다.
세창상사
15데니어 마이크로 원사를 사용하여 바람막이(Wind-Break)용 경편(Tricot) 직물을 개발하였다. 본 제품은 투습도 및 내수압 관련 물성이 좋아 방풍 및 방수 효과가 뛰어난 것이 특징이며, 라미네이팅 가공을 통해 아웃도어 남성용 점퍼로도 사용된다.
현재까지 약 1만 달러 상당의 판매가 이루어졌고, 꾸준히 상담이 늘어 실적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에스엔티
유럽과 미국의 하이 프리미엄 마켓을 겨냥하여 우수한 광택효과와 드레이프성을 갖는 아세테이트/레이온/실크 복합 직물을 개발하였다. 연사기를 개조하여 강도가 약한 아세테이트와 실크의 연사성을 확보한 고부가가치 원단으로서 남녀 정장과 고가 아웃도어용으로 적합하다.
타깃시장을 대상으로 현재까지 약 36만 달러 정도 수출하였다.
영풍필텍스
나일론 15데니어 경량 소재와 친환경 셀룰로오스계 섬유인 마이크로 모달 및 텐셀을 혼용한 아웃도어용 감성 기능성 소재를 개발하였다.
이 제품은 기존의 아웃도어 소재에 리오셀 원사를 혼용하여 촉감 및 외관 등 감성적 부분을 개선시킨 새로운 기능성 소재로서 인열 강도를 개선하였고, 조직감과 염색에 의한 투톤 효과 부여하였다. 향후 영풍필텍스는 천연 섬유에 다양한 복합 기능을 부가하는 첨가제와 가공제를 사용하고 후가공 기술 등을 향상시켜 새로운 기능성 제품을 개발할 방침이다. 몽벨, 아이더 등 아웃도어 브랜드를 대상으로 현재까지 약12만 달러의 판매를 기록하고있다.
ST원창
친환경 및 건강에 대한 관심 증대에 세섬도 천연 섬유를 사용한 경량 및 친환경형 헬스케어 트레킹 의류 소재를 개발했다.
본 제품은 저 데니어 초경량 리사이클 PET 화섬 원사와 실크 및 대나무 섬유를 사용함으로써 통기성과 항균성이 향상되어 여름철 아웃도어와 트레킹 활동복에 사용하기에 적합하다.
노스페이어, K2, 컬럼비아 등을 대상으로 약 7만 달러 상당의 실적을 올리고 있다.
파카
화섬 소재를 이용한 내추럴 감성 직물을 개발한 파카는 나일론과 폴리에스터 2종 원사를 사용하고 특수 원사 가공 처리를 통하여 내추럴한 외관과 터치감을 지닌 고부가가치 트랜디 소재를 개발했다. 특히 Thick & Thin 효과와 Crispy한 터치감의 린넨 라이크 소재 개발에 주력하였다.
본 제품은 특히 프리미에르비종 파리 전시회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으며, 유럽과 내수 시장을 통해 현재까지 50만 달러 상당의 매출을 기록했다.
김경환 기자
nwk@fi.co.kr
- Copyrights ⓒ 메이비원(주) 패션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