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걸음마 단계지만 알아주는 고객 위해 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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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욱 스위치 대표

2012-06-08 오후 2:55:26


“「스위치」는 유명 잡지 한 구석을 장식한 적도 없고, 아직 남들에게 자랑하며 내세울만한 대표 상품도 없다. 그러나 좋은 제품을 제작해 제대로 브랜드를 만들겠다고 마음먹고 사업을 운영하다 보니 조금씩 눈에 띌만한 성과가 생기고 있다. 이 작은 브랜드에 기울이는 노력을 알아주는 소비자들이 있다고 생각하게 되면서 브랜드 운영에 더 힘을 쏟게 되었다.”


젊은 디자이너 지상욱이 만드는 브랜드 「스위치」가 경쟁이 뜨거운 IT기기 가방 시장에서 주목 받고 있다.


「스위치」는 2010년 12월 지 대표가 론칭한 디자이너가 가방 브랜드다. 2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의 남성 직장인들을 주 타깃으로 랩탑 가방, 브리프 케이스, 아이패드 슬리브 등 약 10여 종의 비즈니스 가방을 선보이고 있다.


“IT기기 전용 가방 브랜드는 아니지만 디지털 제품이 친숙한 남성 소비자들을 위해 기기 수납 공간을 추가하게 되었다. 고객 반응이 좋아 IT 제품용 가방을 늘리고 애플 프리미엄리셀러(APR) 숍 위주로 유통망을 확대하고 있다. 패션숍에 배해 매출도 더 좋은 편이다.”


지 대표의 말대로 스위치는 프리스비, 에이샵 등 전국 100여 개의 APR 숍에 입점해 있다. 현재 입점 추진 중인 매장까지 포함하면 올 하반기까지 200개 점의 APR에서 상품을 판매하게 된다. 이 외에도 명동, 가로수길, 코엑스 등 에이랜드 3개 점에서도 「스위치」 가방을 만나볼 수 있다.


최근에는 사업 초반부터 염두에 두었던 해외 진출에 청신호가 켜졌다. 지 대표는 “지난해 싱가포르 유통 업체로부터 스위치를 수입하고 싶다는 연락을 받아 11월 본격적으로 수출을 시작했다”며 “초도 물량 1000달러 정도의 작은 규모지만 매달 1번씩 꾸준히 오더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회사 설립 당시 2년 간은 충분히 브랜드 정체성을 다지는 기간을 거친 후에 해외 시장에 진출하겠다고 마음 먹었다”며 “지금은 「스위치」를 브랜드로 완성해 가는 단계여서 아직은 상품 종류도 많지 않고 온라인 홈페이지도 브랜드 정체성을 보여주기엔 부족한 부분이 많다. 따라서 하반기 상품군을 확대하고 홈페이지도 업그레이드 하는 등 부족한 점을 개선해 해외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위치」는 애당초 마음 먹었던 만 2년을 채우는 올 12월이 지나 내년 초부터는 그간의 경험을 살려 해외 파트너를 적극적으로 찾아 나설 계획이다.


“해외의 유명 리테일 페어를 통해 수출 기회를 잡을 생각이다. 일본의 룸스링크와 미국의 캡슐쇼, 독일의 브레드앤버터에 참가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실제 많은 수주를 받지 못하더라도 다양한 해외 바이어들과의 접촉을 통해 「스위치」의 가치를 인정하고 제대로 브랜딩 해줄 디스트리뷰터를 만나볼 수 있길 기대한다.”



김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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