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VMH의 은밀한 지분 확보로 마음 고생이 심했던 에르메스가 실질주, 뒤마 가족 경영 체제로 돌입한다. 지난 2013년부터 에르메스를 지휘해왔던 경영인 CEO 패트릭토마스가 물러나고 창업자 에르메스의 6대 손인 악셀뒤마가 경영을 맡기로 한 때문이다.
패트릭토마스는 주주 모임에서 자신의 나이가 많아 미리 후임 CEO를 정했다고 밝혔지만 LVMH의 집요한 인수 야욕에 맞서, 에르메스의 지분 누출을 막고 브랜드의 정통성을 이어가기 위해 뒤마 가족이 전면에 등장한 것으로 보면 된다. 후임 CEO 악셀뒤마는 현재 에르메스의 이사로 재직 중이며, 대주주 가족이 경영을 지휘하게 되면서 LVMH 제국을 상대로 한 에르메스의 방어전은 보다 강화될 전망이다.
악셀뒤마는 지난 6년간 패트릭토마스에서 일하며, 경영 전반에 대한 능력을 입증했던 만큼 후임 CEO 자격이 충분하다는 평이다.
에르메스는 지난해 7월 럭셔리 제국 LVMH가 21.4%의 지분을 확보, 에르메스의 인수 야심을 드러내자 홀딩컴퍼니를 구축, 가족 지분 매각 막기에 나선 바 있다. 지난 분기 에르메스의 매출은 17.6% 상승했고 올 한해 약 11%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예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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