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형상 기억 소재인 메모리 원단이 점퍼∙코트∙재킷∙수트용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이 소재를 사용한 제품이 지닌 자연스러운 구김 효과와 고급스러운 터치에 광택이 뛰어나 소비자의 눈길을 끌고 있다. 국내에서는 제일모직 「빈폴」, LG패션 「헤지스」 여성복과 「닥스」 신사복, 패션그룹형지 「크로커다일 레이디」 등 다양한 패션 업체들이 사용하고 있으며, 해외에서는 조르지오아르마니, 휴고보스, 에스카다, S 올리브, 울리치 등 미국과 유럽 업체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특히 LG패션 「헤지스」 여성복은 이번 S/S 시즌에 고급스러운 터치와 광택을 지닌 메모리 소재를 사용한 제품을 내놓아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파우더 메모리 소재의 여성복은 올 가을에도 여성들의 감성을 자극하며 즐겨 찾는 아이템이 될 전망이다.
메모리 소재를 사용한 캐주얼한 트렌치 코트(사진 2)는 자연스러운 구김 효과를 발현하고, 다림질을 하지 않아도 한번 형성된 구김이 손으로 펴주기만 하면 원래의 원단 형태로 쉽게 복원 되는 특성이 있다. 착용 시 활동성이 좋고 외관에 은은한 광택감이 있어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므로 캐주얼한 착장이나 포멀한 착장을 모두 연출할 수 있는 것이 유리한 포인트다.
LG패션 「헤지스」의 박지혜 선임은 “현재 국내 메모리 소재는 듀퐁에서 공급한 칩으로 국내에서 원사를 만들고 제직, 가공하는데 유럽 소재와 비교할 때 가격 대비 퀄리티가 우수하고 델리버리가 신속하므로 리오더 등 판매 대응에 유리한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또 고밀도 폴리에스터를 사용한 2012년 S/S시즌용 사파리 점퍼(사진 1)는 안감에 탈부착 퀼팅 라이너가 들어가 있어서 봄부터 초여름까지 활용도가 높은 아이템이다. 폴리에스터 소재는 면 소재보다 구김이 덜 하고 활동성이 좋아 판매에 유리하다. 여름용 버전으로 얇은 메모리 소재를 사용한 홑겹 점퍼가 히트 아이템이다. 착용 시 가볍고 시원하며 부드러운 터치가 판매 포인트이고 캐주얼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어 코디하기에 용이하다.
LG 패션은 2012년 F/W시즌을 위해 폴리에스터/나일론 분할사를 사용한 파우더 메모리 소재 사용을 기획 중이다. 외관에 피치 느낌이 있어 따뜻한 터치가 나며 고급스러운 감성을 제공한다.
한편 2013년 S/S시즌에는 고신축사를 사용하여 내추럴 스트레치가 있어 활동성를 보완한 소재 사용을 기획할 예정이다.
FOCUS! 신흥 「프라임 메모리」

국내 대표적인 교직물 업체인 신흥은 지난 2월 ‘프리미에르비종 파리’ 전시회에 파우더 터치의 「프라임 메모리」(사진) 원단을 소개한 데 이어 국내 주요 패션 업체에도 공급하며 호평을 받고 있다.
제3세대 형상 기억 소재인 「프라임 메모리」 원단이 자연스러운 구김과 부드러운 감성의 터치감을 장점으로 코트, 재킷, 수트용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
‘형상 기억 소재’란 구김이 아름다운 시각적 효과를 지니고 가볍게 터치하면 원래 상태로 회복되는 원단을 말한다. 제1세대는 가느다란 철사를 섬유와 혼용해 만든 ‘메탈릭 직물’이다. 신소재로 인기를 끌었으나 사용하다 보면 절사되어 피부에 까칠한 느낌을 주는 단점이 있어 개선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를 개선한 것이 제2세대인 ‘쉐이프 메모리’다. 메탈릭 원사의 차가운 느낌과 피부에 까칠한 느낌을 주는 단점을 100% 폴리에스터 원사를 적용해 보완했으나 다소 뻣뻣한 느낌을 주는 단점이 있었다.
이에 신흥은 마이크로 터치의 메모리 느낌을 가지는 제3세대 ‘프라임 메모리(Prime Memory)’을 개발해 내놓았다. 이 원단은 일반적으로 야드 당 140~150g이지만 최소 90g에서 최대 200g까지 생산이 가능해 S/S 시즌용이나 F/W 시즌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신흥의 「프라임 메모리」 원단은 장미 꽃잎 같은 부드러움, 엄마 품 속 같은 따뜻하고 온화함, 어린
기의 피부 같이 편암함을 제공하는 감성적인 터치감이 장점이다. 구김 후 가벼운 터치로 원상 회복되는 효과는 ‘쉐이프 메모리’와 동일하다.
김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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