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요로움 & 현실적인 판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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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2-23 오후 3:18:24

2005-2006 가을ㆍ겨울을 위한 '프르미에르 비종' 원단 전시회는 유럽과 미국 등의 경기 호조와 낙관적인 기대로, 활기찬 분위기 아래 지난 9월 21일부터 24일까지 파리에서 개최되었다. 전세계 23개국 723개 업체가 참가했으며, 아시아에서는 일본 업체에 이어서 대만 업체가 참가해 눈길을 끌었으며, 다른 아시아 국가들의 부러움을 샀다. 동시에 유럽 소재업체들은 아시아와 동구 업체의 증가에 많은 위기감을 느끼며, 자신만의 차별화 포인트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 최근 마켓 트렌드와 프르미에르 비종을 소재업체들의 관점에서 보면 어려운 문제를 풀어내는 희열을 느끼게 된다. 소재의 트렌드가 코튼&실크 중심에서 울 경향의 진입으로 더욱 풍성해졌으며, 컬러의 사용 또한 방법이 바뀌고 있다. 또한 소비자들의 생활방식과 가치관 변화에 따라서 캐주얼과 스포츠, 포멀 소재가 믹스되었으며, 차별화와 소비자 심리적인 변화를 요인으로 빈티지. 클래식이 메가 트렌드가 되었고, 고급스러운 소재와 장식에 대한 욕구가 증가하고 있다. 여기에 기후의 변화는 기능성이라는 부분을 떼고 이야기할 수 없으며, 더욱 어렵게도 의류 시장 가격은 변동이 거의 없다. 오히려 경쟁 과열로 더욱 낮은 가격을 매기는 데 포커스가 맞춰져 있다. 의류 브랜드들의 포인트는 ‘좀더 고급스러워 보이는 차별화 디자인을 낮은 가격에 선보이기’. 더불어 소재업체들도 같이 움직인다. 제한된 가격 안에서 고급스러움과 차별화된 부가요소를 찾고, 그 포인트는 유지하면서 코스트를 낮추어 이윤 올리기다.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지만,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프르미에르 비종에 참가하는 업체들은 ‘좀더 새롭고, 좀더 창의적인 소재’에 집중해서, 가격의 부담은 바이어의 판단에 맡겼다. 하지만 유럽의 직조업체들도 소비자와 바이어의 요구를 그대로 반영하는 합리적인 기획과 세일즈에 집중하고 있다. 같은 유럽 바이어 사이에서도 프르미에르 비종에서의 상담보다는 전시 내용 참관에, ‘텍스월드’ 등의 다른 전시회에서 상담에 더욱 관심을 가지는 경향이 과거의 이야기였다면, 프르미에르 비종이 전시 내용 참관과 수주상담 면에서 세계 최고라는 이상적인 전시의 자리를 다시 찾았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면에서 한국의 소재업체들은 가격과 디자인, 창의성과 차별화, 인지도 등 모든 면에 유럽의 소재업체한테도 위협을 받고 있는 것이다. 아래위로 샌드위치된 이 상태에서 어찌해야 할 지에 대해 깊이 고민할 때다. THE SEASON SPIRIT 패션은 낙관주의 무드와 함께 겨울의 길로 접어들며 안정과 불안정 사이의 긍정적인 긴장감을 돋구고 있다. 이번 시즌은 격렬한 대립 없이 한 세계로부터 다른 세계로, 판타지와 엘레강스 사이의 고유한 균형의 에너지를 통하여 방향을 잡아나간다. 또한 대다수의 사람들이 ‘고급스럽다’고 하는 풍부함을 이용하고, 일괄적인 것을 거부하며, 외관을 중요시하며, 탁월해지기 위해서 불분명하게 만든다. 특별함, 차별화를 위해서 길은 서로 교차되고, 클래식에 다다른다. 실은 섬세함과 소박함과 거칠음 사이를 지난다. 풍부한 우회로가 럭셔리와 대담성 사이에서 가슴 설레게 하며, 급격한 동요가 이성적인 것과 감성적인 것 사이에서 용솟음치며, 도덕과 산업 사이에 가지를 친다. 판타지 시즌으로, 형식주의에 상반되고, 편견없이 자신의 길을 따라가며, 모든 시각적 즐거움과 더불어 심도 있는 예술을 장려한다.흐름을 파괴하는 아름다운 일탈이다. COLOR 부드러움과 대담성 사이의 차분하면서도 활기 넘치는 컬러 레인지가 특징인 이번 시즌에는 두 개의 컬러 그룹이 제안되었다. 짙은 색상들을 기본으로, 흙에서 보여지는 다크한 컬러들로 악센트가 주어지며, 부드러운 뉴트럴 색상들로 진정되고, 강렬하고 차가운 색상 속에 뒤섞인다. 빛의 부드러움은 폭풍우의 어두운 색조들로 인해 뒤흔들리고, 컬러풀한 안개로 분열된다. 거친 비비드 계열의 색상은 부드러운 중성 계열과, 그리고 가장 부드러운 색조는 가장 밝은 것과 어우러진다. 희미한 빛의 색상들은 선명한 색상들과 대조되고, 색감을 증폭시켜 고급스러운 균형을 이룬다. 색상과 활기찬 정신으로 가득한 가슴과 열정. 작년에 비해 더욱 풍부하고 깊은 색감으로, 레드·오렌지·옐로우·그린·블루·바이올렛의 모든 색상이 제안되는 것이 특징이다. FABRICS 기존 빈티지의 강조에서 이번 시즌소재는 클래식으로 더욱 접근하며, 고급스러움·우아함을 필수 덕목으로 강조한다. 또한 차별화와 독특함에 대한 요구는 더욱 다양하고 깊은 창의력을 필요로 하면서, 장식과 컬러의 사용, 무게감과 가공의 기술적인 면에까지 예술의 경지에 도전하기를 바란다. 길에 비유한 프르미에르 비종에서 제안하는 소재 디렉션은 다음과 같다. A ROA

이미화ㆍ 유혜령(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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