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장부터 살리겠다는 진정성 갖고 소통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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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경애 '에이글' 이사

2012-05-18 오후 5:15:27



“지난 1년간 하루도 빼놓지 않고 매일 전국 매장의 점주 및 매니저와 통화하도록 지시했다. 매장 운영에 어려운 점이 있는지,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등을 알아내서 문제를 해결해주고 부족한 점을 보완한 덕분에 상승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프랑스 아웃도어 브랜드 「에이글」이 올해 들어 거침없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장경애 이사는 성공의 키워드로 서로간의 소통을 꼽았다. 소비자와 매장이 없으면 본사의 의미도 없다는 생각 하에 ‘매장부터 살리겠다’는 전략을 행동에 옮긴 것이다. 먼저 본사의 직원 한 사람에게 전국 매장에 매일같이 전화를 걸어 매출은 잘 나오는지, 고객 반응은 어땠는지, 본사에서 무엇을 도와주길 바라는지 등을 기록하도록 했다. 매일 통화하며 의견을 피드백 한 결과 대리점 매출이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매출 곡선은 백화점에서도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아웃도어 브랜드 중에서 월 매출 1위를 달성하는 매장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4월 매출 상위권 매장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3억 5000만원, 신세계 인천점 2억 5000만원, 롯데백화점 본점 2억 6000만원, 현대백화점 천호점과 롯데백화점 창원점에서 각 2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장 이사는 “5월 현재 전년대비 신장률은 74%로 연말까지 100% 이상 신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에이글」의 유통망은 백화점 32개, 대리점 16개, 영원아웃도어 매장 내에 숍인숍 37개, 직영점 4개로 총 89개다. 최근에는 예비 점주들의 대리점 개설 문의가 이어지고 있지만 유통망 확대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이다. 매장 오픈을 연 매출 10억원 이상을 낼 것으로 예상되는 상권 위주로만 허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장 이사는 “매출을 높이려면 본사와 점주간의 협력이 필수적이다. 점주는 스스로 매장을 알리고 고정 고객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고, 본사 직원은 자기 매장을 운영한다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할 것을 강조한다.”고 말했다.


또한 「에이글」은 지난 2011년 S/S 시즌부터 패셔니스타로 불리는 배우 김민희를 전속모델로 기용해 톡톡한 스타 마케팅 효과를 보고 있다. 기능성과 더불어 패션성을 추구하는 20~30대의 젊은 소비자층에서 특히 반응이 좋은 편이다. MTD 재킷과 롱 코트, 러버 부츠 등이 꾸준한 매출을 보이는 주력 아이템이다. 그 중에서도 러버 부츠는 인터넷 연관 검색어에 ‘김민희 레인 부츠’로 뜰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장 이사는 “「에이글」은 라이프스타일에 초점을 맞췄기 때문에 가벼운 산행이나 일상의 타운 웨어로도 적합하며 특히 여행 중에 활용하기 좋다. 프랑스 감성을 담은 디자인과 깊은 컬러가 돋보이는 의상부터 액세서리까지 풀착장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에이글」은 오는 7월 15일까지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프랑스의 우아한 삶과 재치(SAVOIR FAIRE SAVOIR VIVRE)’ 라는 콘셉의 팝업스토어를 진행한다. 팝업스토어에서는 러버 부츠의 제조 역사를 알 수 있는 옛 사진들을 전시해 1853년부터 시작된 「에이글」의 과거와 현재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정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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