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 섬유 코튼 패션성 재발견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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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버치 미국면화협회 수석부사장

2012-05-11 오후 5:21:22



“코튼은 부드러움과 편안한 감촉을 지닌 자연이 준 선물이며 인간이 찾아낸 최고의 천연 섬유다. 올해는 천연 섬유 코튼의 패션성을 재발견하는 해가 되리라 생각한다. 한국의 원면 수입량의 45%가 미국산이 차지할 정도로 두 나라 섬유 산업은 매우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이를 발전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지난 9일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코튼데이 2012’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한 존버치 미국면화협회 수석 부사장은 “올해도 많은 이들의 관심 아래 ‘코튼데이 2012’ 행사를 성황리에 마치게 되어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코튼의 가능성을 널리 알리고 일상 속의 수요를 더욱 늘릴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미 FTA 체결에 따라 한국 섬유 산업은 글로벌 시장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 업체가 미국의 원면을 수입해 가공한 후 미국으로 다시 수출할 경우 8%의 관세가 면제되기 때문에 한국산이 중국산과 경쟁할 수 있는 가격 경쟁력을 가지게 된다. 국내 면화 시장은 100% 수입해 내수에 40% 공급하고 60% 재가공해 수출하는 구조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원면 가격이 하락세지만 아직 코튼 섬유의 인기가 시든 것이 아니다. 전체 섬유 수요가 늘어난다면 면 생산이 수요를 감당할 수 없는 상황이 될 전망이다.


그가 나열한 코튼의 장점은 모두 기술하기 어려울 정도다. 부드러운 감촉을 지녔고, 흡습성이 우수해 땀의 발산이 빠르다. 대부분 염료로도 염색이 가능하다. 보온성이 뛰어나고 물에 젖었을 때 강도가 강해져 세탁력이 우수하다. 알칼리와 열에 강해 세탁, 다림질이 용이하고 살균을 위해 고온에 삶아도 무방하다. 마찰에 의한 정전기가 거의 없고 열 전도성도 다른 섬유보다 우수해 무더위에도 시원함을 느낄 수 있다. 과거 코튼의 단점으로 지적됐던 구김이 잘 가며 세탁할 경우 수축율이 높고 박테리아에 쉽게 노출된다는 문제는 이미 해결됐다. 최근 기술의 발전으로 액체 암모니아 가공, 실켓 가공, 구김 방지 형태 안정 가공, 항균방취 가공 등으로 이를 해결할 수 있어 ‘코튼의 패션성’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게 됐다.


“코튼 등 천연 섬유가 화학 섬유에 비해 환경친화적이고 지속가능한 소재이기 때문에 친환경 웰빙 소재로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각광받고 있다”고 존버치 부사장은 말했다. 


1956년에 설립되어 올해로 창립 55주년을 맞은 미국면화협회는 미국코튼마크의 로열티를 받지 않는 비영리 기관으로 미국 면화의 해외 수출을 증진하고 코튼 소재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창설됐다.  이 협회는 ‘코튼 USA’ 업계 세미나, 면화 관련 국제 회의인 ‘소싱 USA 서밋’ 등을 개최하고, 미국 면화 업계 방문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소비자 시장 조사를 실시하고, 미국산 코튼 품질 및 경제 수지 정보 등을 제공한다. 미국을 비롯 영국, 독일, 한국, 중국, 일본, 대만,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인도,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브라질, 멕시코, 콜럼비아 등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미국코튼마크가 부탁된 코튼 의류나 침구류의 품질 확인을 통해 코튼의 수요를 증진시키는데 주력하고 있다”면서 “미국코튼마크는 100% 순면이면서 50% 이상 미국산 면을 함유하고 있는 스포츠, 캐주얼웨어와 유아동복 등 모든 패션 제품에 부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경환 기자
nwk@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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