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 부띠끄를 여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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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2-23 오후 2:55:41

인터넷을 통한 온라인 상거래가 처음 등장했을 때 사람들은 직접 보지 않은 물건을 사는 데 대한 반감을 드러내며 온라인 상거래가 오프라인 상거래의 파워를 결코 능가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시간과 공간의 제한 없이, 매장 직원의 눈치 볼 것 없이 마음껏 쇼핑을 즐긴다는 장점이 부각되면서 온라인 상거래는 미국 어패럴업계의 새로운 유통망으로 각광받고 있다. 미국 어패럴업계의 새로운 기대주 인터넷과 빅 사이즈에 대한 보고서를 살펴본다. 21세기는 테크놀로지의 발달로 인터넷 접속 속도가 빨라지고 서버 용량도 커져 한꺼번에 몰리는 트래픽을 적절히 조절할 수 있게 되고, 착용 모습을 다각도로 확인, 이미지 확대·축소 기능이 가미되면서 인터넷 쇼핑은 게임을 하듯 즐거운 경험으로 변모하고 있다. 여기에 발빠르게 물건을 배송해 주는 택배 시스템까지 한몫 거들면서 생활에 쫓기는 소비자들에게 인터넷 공간은 자기 스타일대로 쇼핑을 즐기는 놀이터처럼 되어버렸고, 높은 매장 운영비와 마케팅 비용에 짓눌려온 업체들은 보다 낮은 운영비와 마케팅 비용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가까이 접근할 기회를 얻게 되었다. 결국 인터넷 공간은 인터넷이 생활화된 소비자와 업체 모두에게 수지맞는 절충형 쇼핑 공간이라 하겠다. 美 신규 디자이너들의 데뷔 무대 자신의 이름 알리기와 유통망 구축에 어려움을 겪는 패션 디자이너들에게 인터넷은 가장 경제적인 매체(?)임에 틀림이 없다. 이들 신규 디자이너들은 야후나 페이펠(Paypal) 등 사람들이 즐겨 찾는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머천트(merchant), 쇼핑카트(shopping cart) 솔루션을 제공받아 독자적인 온라인 부띠끄를 런칭, 고객과 일대일 판매하는 판매루트를 만들고 시간과 공간 제한 없이 소비자들을 확보할 기회를 얻게 된 것이다. 이들은 온라인 공간에서 소비자와 직접 접촉하기 때문에 유통망 구축을 위한 도매 컬렉션이나 소매 컬렉션을 개최하고, 과거 디자이너들이 발품을 팔아야 했던 고통과 비용을 대폭 절감할 기회를 얻게 되었다. 불필요한 매장 비용과 마케팅 비용이 줄어들고 제품 디자인과 생산에 투자될 시간은 늘어났으며 직거래 형태로 이뤄지는 만큼 제품 판매가를 적절히 조절할 수 있는 효과를 얻게 된 것이다. 이름이 알려진 디자이너나 브랜드 또한 온라인 공간을 통해 오프라인 매장을 찾지 못하는 신규 소비자들을 확보하면서 온라인과 오프라인 동시 매출을 구축하는 양다리 작전을 펼치기도 한다. 소비자는 자신의 쇼핑을 직접 컨트롤한다는 자신감을 갖고, 디자이너들은 온라인 매장을 찾는 다수의 소비자들을 통해 소비자의 취향과 욕구를 즉시 수집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어 신규 디자이너나, 이미지가 구축된 디자이너 모두에게 인터넷은 많은 소비자와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매력적인 존재다. 인력풀의 보고, 스타일베이커리닷컴 ‘캐티디드컬렉션(Katydid Collection)’을 운영하고 있는 美 핸드백 디자이너 캐티메서 스미스는 전체매출의 50% 정도가 온라인 매장을 통해 이뤄진다고 밝히면서 온라인 매장을 통해 소비자의 반응을 수집, 제품제작에 반영하고 온라인을 통해 도매 주문을 넣고 받아 시간과 운영비가 대폭 절감되었다고 강조한다. 그런 만큼 투자 자금이 제한된 디자이너들에게 온라인 부띠끄는 최고의 유통 장소라는 설명이다. 많은 트래픽이 몰리는 포털 사이트와 연결된 온라인 패션 매장 대다수가 신규 디자이너에 의해 운영되고 있는 것도 바로 이 같은 이유 때문이다. 일부 디자이너들은 온라인 매장의 성공으로 자신의 이름을 내건 오프라인 매장을 오픈하기도 해 인터넷은 신규 디자이너들의 이름 알리기와 사업 확장의 허브 역할을 하기도 한다. 광범위한 소비자를 만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정보의 바다’라고 할 만큼 광활한 온라인 공간에서 적절한 소비자와 매장을 찾아내는 일은 의외로 힘들다. 물론 웹브라우저를 통해 일일이 패션 부띠끄를 검색하는 방법도 있지만 시간이 걸리고, 어떤 매장이 어떤 특색 있는 제품을 갖고 있는지 쉽게 알기 힘들다. 디자이너들 또한 자신의 제품의 매력을 드러내 소비자를 온라인 매장으로 끌어들이는 단계가 가장 힘들다고 밝힌다. 말하자면 가게 문을 열었으나 이를 알릴 ‘마케팅 수단’이 의외로 힘들다는 것. 머천트·쇼핑카트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는 포털 사이트에서 수시로 입점한 온라인 매장의 광고판을 띄워주긴 하지만 매장 이름 정도 알리기에 급급한지라 이들 디자이너는 좀더 체계적인 마케팅 도구를 원한다. 바로 이 같은 욕구에 부합해 등장한 것이 전문 패션 에디터들이 만들어낸 스타일베이커리닷컴(StyleBakery.com)이다. 신규 디자이너들의 이름을 알리고 이들 매장의 마케팅을 지원하는 스타일베이커리닷컴(StyleBakery.com)은 일종의

예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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